[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캐나다의 유명 스포츠 채널 TSN이 태권도 영상을 공식 SNS에 게시하면서 이를 일본의 '닌자' 콘셉트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TSN은 1984년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방송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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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캐나다 스포츠 채널 태권도. [사진=서경덕 교수팀] 2025.11.25 moonddo00@newspim.com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확인 결과 태권도 영상을 올리면서 제목을 'NINJA TRAINING?'이라고 표기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약 17만개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에 태권도 영상을 게시하면서 이를 '유도'로 잘못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서 교수와 누리꾼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잘못된 해시태그 'Judo'가 수정됐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 태권도 종주국을 잘못 인식하는 외국인들이 생각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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