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10조 시대, 포천~철원 고속도로 신속한 추진 필요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지사는 18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송기헌, 박형수 국회의원 등 여야 예결위원들을 만나 강원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도가 건의한 사업은 미래산업 육성, SOC 확충,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0개 사업으로 총 228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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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내년 주요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1.18 onemoregive@newspim.com |
김 지사는 미래산업 분야 7개 사업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강원 의료 AX산업 실증 허브 조성(80억 원),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기반 구축(25억 원), 의료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18억 원), 디지털 의료데이터 산업 활용 촉진(2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인 강원의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차,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또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 거점 구축(17억 원),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과 치료소재 국산화 기반 조성을 위한 중소형 CDMO 육성 및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23.3억 원), ESS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10억 원)도 건의했다.
SOC 분야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비 1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강원호국 광장 조성(2억 원)과 남대천 지하수저류댐 설치 부족 사업비 증액(15억 원)을 포함했다.
김진태 지사는 "대부분 관련 부처에서 사업 필요성을 인정한 사업들로, 총사업비 1500억 원 규모에 불과하다"며 국비 지원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특히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예타가 진행 중이나 지역민 숙원사업인 만큼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한편, 강원도는 내년 정부안에 사상 첫 국비 10조 원을 확보했으나 국회 심의가 남아 있어 확보 사업은 지키고 미반영 사업은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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