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리 동굴지대, 초곡 해안침식지형, 미인폭포 등 국제 학계에 삼척 지질유산 홍보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지난 12일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인증 신청서를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하며 천혜의 지질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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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 대이리 동굴지대.[사진=삼척시] 2025.11.13 onemoregive@newspim.com |
13일 시에 따르면 삼척은 대이리 동굴지대(환선굴, 대금굴 등), 초곡 해안침식지형(촛대바위길), 미인폭포 등 수억 년의 지질학적 역사를 지닌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단순 관광자원이 아니라 과학적 가치와 지역 경제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척은 국내외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증가시켜왔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와 올해 루마니아에서 진행된 'ProGEO 2025'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삼척 지질공원의 사례를 발표하며 국제 학계에 삼척의 지질유산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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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 초곡 일출.[사진=삼척시] 2025.11.13 onemoregive@newspim.com |
또한 강원대학교 지질학과와 협약을 체결해 지질유산 조사·연구, 교육 콘텐츠 개발, 해설사 전문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투고 중이다.
현장 운영 체계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현재 7명의 지질공원 해설사가 활동 중이며 내년에는 신규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을 마무리하고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탐방객 편의를 위한 안내판과 방향 표지 설치도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척시는 지질공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로고(BI)와 캐릭터 개발을 추진하며 문화관광 홈페이지 내 전용 콘텐츠를 개설하고 공식 SNS를 통해 대시민 인지도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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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 미인폭포.[사진=삼척시] 2025.11.13 onemoregive@newspim.com |
김정영 관광정책과장은 "삼척 지질공원은 자연과학적 가치와 관광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도시 비전"이라며 "내년 본 신청까지 철저히 준비해 삼척의 지질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