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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부인, 작년 런던서 375억 짜리 대저택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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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부인 장잉이 작년 영국 런던에서 1950만 파운드(약 375억원)짜리 대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벨그레이비아(Belgravia)'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저택은 20세기 초에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사용됐던 건물로 면적은 약 739㎡이며 지난해 가을 매매가 이뤄졌을 당시에는 구매자가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었다. FT는 "이 저택 매매가는 작년 런던에서 거래된 부동산 중 34번째로 높았다"고 말했다.

FT는 이날 "탐사보도 매체 소스머티리얼(SourceMaterial)이 벨그레이비아 저택 매수자에 대한 정보가 담긴 부동산 매매 문서를 제공해 왔다"며 "내용을 확인한 결과 이 저택을 구입한 사람이 마윈의 부인인 장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급 보호건물(Grade II)로 지정된 이 건물은 1920년대에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사용되었으며 한때 이탈리아 국방무관실 사무실로도 쓰였다. 이후 주거용으로 개조되었으며 침실 6개와 시네마룸, 엘리베이터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택은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 때와 매매가 됐을 때 화제가 됐지만 최종 매수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부동산 판매를 맡은 업체 보챔프 에스테이츠는 당시 "저택 구매자는 명망 높은 위치와 높은 수준의 보안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히면서도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윈과 장잉은 지난 2015년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해외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윈은 지난 2015년 미국 뉴욕주 애디론댁(Adirondacks) 지역의 약 2만8100에이커 규모 부지를 23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지에는 송어 양식장과 마구간, 단풍시럽 생산 시설 등이 있었다.

같은 해 홍콩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에 있는 호화 저택을 매입했다. 이 저택은 과거 벨기에 정부 소유였으며 영사관저로 사용된 적이 있다고 한다. 원래 건물은 대부분 철거된 후 빅토리아 항구를 내려다보는 새 주택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잉도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약 4500만 싱가포르달러를 들여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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