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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해킹 여파 속 AI 전환 박차…내년 실적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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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로 3분기 '어닝 쇼크' 맞은 SKT, 'AI 인프라'로 재도약 시동
보안사고 후 신뢰 회복에 집중하는 KT, 김영섭 대표 자진 퇴진
LGU+, 희망퇴직 비용 반영에도 3분기 'AIDC·모바일' 중심 성장 지속
"AI·IDC 성장에 통신업 이익 회수기 진입… 2029년까지 견조한 성장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통신 3사가 2025년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로 부진을 기록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내년에는 3사 모두 AI·클라우드 전환을 더욱 가속하며 수익 확대에 나선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내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SK텔레콤이 매출 17조 7279억원·영업이익 1조 8171억원, KT가 매출 27조 7864억원·영업이익 2조 2118억원, LG유플러스가 매출 15조 7436억원·영업이익 1조 1643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전망치와 비교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 KT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3사가 올해 사이버 침해사고라는 단기 리스크를 벗어나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산업의 이익 회수기가 본격화되었으나, 예상치 못했던 사이버 침해사고로 SK텔레콤은 큰 폭의 이익 감소를 경험했고, KT 역시 CEO 리스크가 부각됐다. 앞으로도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는 해커들의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므로, 통신 3사 모두 정보보안 강화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본업은 2029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하락세에 접어든 CAPEX, 낮은 단말 교체율, 마케팅비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 여건이 지속, AI 확산으로 국내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매출은 2025년 1조 5500억원에서 2028년 2조 4600억원으로 연평균 18.5% 성장, 데이터센터의 수익성 개선 폭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재헌호(號) 맞은 SK텔레콤, 3분기 어닝 쇼크 딛고 AI 인프라 중심 재도약 가속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90.9% 감소한 매출 3조 9781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사이버 침해 공격에 따른 피해 보상 및 과징금 등의 일회성 비용(약 600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SK텔레콤은 내년부터 AI 인프라 중심의 실적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SK텔레콤 대표직에서 물러난 유영상 SK SUPEX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의 후임을 맡은 정재헌 신임 SK텔레콤 대표는 AI와 네트워크를 결합한 'AI 네이티브 통신사'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AI 전담 조직인 AI CIC(Company-in-Company)를 신설하고, ▲에이닷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 서비스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에 나선 바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정재헌 신임 SK텔레콤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은 AI 사업 개편과 함께 AWS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울산 AI DC 용량을 1GW 규모로 확충하고, 엔비디아·오픈AI 등과 협력해 '국가대표 AI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세웠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의 핵심 기술 영역을 내재화해 비용 효율적이고 빠른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AI DC 솔루션 패키지'를 제품화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그룹 주요 제조사의 AI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헌 대표는 "울산 AI DC 공개 이후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SK텔레콤의 AI DC 개발 역량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AI DC 사업에서 기존의 역할을 확대해 설계·구축·운영 등 AI DC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는 'AI DC 종합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인프라 중심의 사업 성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AI DC 등 AI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고, 인건비·감가상각비 등 비용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역시 판교 DC 매출 반영 효과와 DC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KT, 3분기 호실적에도 리스크 여전…대표 교체로 인한 불확실성도 확대

KT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조 1267억원, 영업이익 53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16%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클라우드, IDC, 부동산 분양 사업이 견인했다.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 kt cloud의 3분기 매출은 2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고, 부동산 분양 및 개발 자회사 kt estate의 3분기 매출은 186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3.9% 증가했다. KT 본업 역시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 7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6565억원 대비 4.7% 늘었고, 기업 서비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증가한 932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액 보상, 위약금 면제,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올 4분기 이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KT는 최근 해킹 피해 고객 전원에게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하고, 불법 소액결제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또 위약금 면제·요금 할인 등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고, 비정상 결제를 차단하는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영섭 KT 대표의 모습. [사진=뉴스핌DB]

특히 김영섭 KT 대표가 차기 대표 공모 절차에 불참하며 사실상 자진 퇴진을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KT는 그간 AI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재편해왔다. 최근에는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및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보였으며, AI 인프라와 보안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킹 사건으로 인해 김영섭 CEO가 연임을 포기했고, 새로운 CEO 모집 절차에 들어갔는데, 새 CEO에 따라 전략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 LG유플러스, 희망퇴직 여파에도 3분기 모바일·AIDC 성장세 견조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조 10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늘고, 영업이익은 34.3% 줄어든 수준으로, 희망퇴직 인건비 약 150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3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는 모바일 매출(접속 수익 제외)이 1조 6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전체 무선 가입자도 같은 기간 대비 8.6% 늘어난 3025만명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평촌2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DBO(Design-Build-Operate) 위탁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279억원을 기록했으며,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난 6734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AX 전략에 따라 통신 인접 영역 중심의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AI 통화비서 '익시오(ixi-O) 2.0'과 '안티 딥보이스' 스팸 방지 기술을 선보였고, B2B 영역에서는 가산 IDC 신규 입주와 함께 AI 네트워크·보안 통합 솔루션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파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조감도. [사진=파주시]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도 3분기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과 더불어 비핵심 사업의 효율적 개편 및 자원 배분 최적화를 통해 사업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는 장기적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사업 구조를 한층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수익성을 높이는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모바일·스마트홈·기업인프라 부문에서 가입자 증가와 AI·데이터센터(AIDC)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LG유플러스의 성장 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유무선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뿐 아니라 평촌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데이터센터 통합 컨설팅 및 위탁사업(DBO)을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며 "경쟁사의 해킹 사고 여파가 컸던 2025년 2분기 중 LG유플러스는 무선 가입자 84만명, 초고속인터넷 6만 2000명, IPTV 8만 9000명을 확보하며 가입자 증가와 무선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2026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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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22일 개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과 서류 제출 요구의 건,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청문회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문제점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대한축구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은 존중하되 축구가 가지는 공공성을 감안해 국회의 역할을 뒤로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체위는 국회법 제65조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총 644건의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제출 기한을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로 정했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10명이 포함됐다. 다만 청문회가 핵심 관계자들의 출석 회피와 축구협회의 자료 미제출로 '맹탕 청문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에서 "대한민국 체육계는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인 행정과 밀실 감독 선임,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결과에도 그 누구 하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모습에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부터),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년 9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 = 뉴스핌DB] 조 의원은 "정몽규 전 회장,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이사 등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외국으로 도피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국회 출석 요구를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의원실에서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십 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이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채택될 청문회가 맹탕 청문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위원장님께서 엄격하고 단호하게 중심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 실시 계획서와 서류 제출 요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각각 상정한 뒤 의결했다. oneway@newspim.com 2026-07-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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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尹 '체포방해' 징역 7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583일 만에 처음으로 관련 범죄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며 즉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선고 직후 "대법원이 이처럼 중대한 사건을 충분한 심리 없이 종결한 데 깊은 유감"이라며 재판소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날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항소심에 출석해 대법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583일 만에 처음으로 관련 범죄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며 즉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게 됐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 "공수처, 직권남용죄 관련 범죄로서 내란죄 수사권 가져"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심의권을 침해하고, 계엄 해제 뒤 사후 선포문을 만들어 폐기한 혐의도 받는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하고, 외신에 계엄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PG(프레스 가이드)로 작성·전파한 혐의도 있다. 1심은 특수 공무집행 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심의권 침해', '계엄 관련 외신 허위 공보' 등을 유죄로 뒤집으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은 체포방해 혐의의 핵심 전제인 공수처의 내란우두머리죄 수사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상세히 판시했다. 대법원은 "공수처는 피고인의 직권남용 및 내란 혐의 사실이 기재된 고발장을 수리함으로써 직권남용죄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는 한편, 내란우두머리죄 혐의 또한 구체적으로 인식해 이에 대한 수사도 개시했다"며 "내란우두머리죄는 직권남용죄와 배경이 되는 사실관계가 동일하고 증거도 상당 부분 중첩된다"고 했다. 이어 "결국 피고인의 내란우두머리죄는 직권남용죄의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로서 공수처법 제2조 제4호 라목의 관련 범죄에 해당하므로 공수처는 이에 대한 수사권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범죄인 직권남용죄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면서, 이와 관련 범죄인 내란우두머리죄를 인지해 수사를 진행한 것에 수사절차상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인턴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인 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026.07.09 yeawon2@newspim.com ◆ 尹측 "대법, 중대 사건인데 충분히 심리 안하고 종결" 대법원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관한 국무회의를 소집하면서 일부 국무위원에게 소집 통지를 하지 않은 것은 해당 국무위원의 심의권 행사를 현실적으로 방해한 것'이라고 판단한 원심에 대해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수긍했다. 이밖에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및 공용서류 손상, 허위 공보로 인한 직권남용 부분 등에 대해서도 원심의 판단을 받아들였다. 대법원 관계자는 "본 판결을 통해 처음으로, 불소추특권 대상범죄에 대한 대통령 재직 중 수사의 가부 및 그 범위, 공수처법 제2조 제4호 라목의 '관련범죄'의 의미 및 판단기준, 형사소송법 제110조에서 정한 압수·수색 승낙 거부권의 요건과 그 한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별검사 측은 이날 선고 직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특검은 내란, 외환 사건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선고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재판소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인 법치주의와 영장주의의 관점에서 최고법원인 대법원이 이처럼 중대한 사건을 충분한 심리 없이 종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특권의 범위에 '재임 중 강제수사'가 허용되는지 여부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의 헌법적 지위를 수호하기 위한 고도의 헌법적 쟁점"이라며 "그럼에도 하급심은 이에 대한 명확한 법리적 판단을 회피했으며, 대법원 역시 이 심각한 법리적 전제를 완전히 묵인한 채 상고를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보호를 위해 재판소원 등 헌법재판 절차를 통해 이번 판결의 위헌성을 다툴 예정"이라고 했다. hong90@newspim.com 2026-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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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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