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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의 2026년도 예산안이 15조3129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14조9430억원보다 2.5%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 예산 증가율 6~8%보다 낮은 수준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민행복 체감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내년도에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올해보다 5.3% 감소하지만 정부의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8.6% 증가하면서 올해 본예산 14조9430억원보다 3699억원(2.5%) 늘었다.
내년도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7% 증가한 11조4622억원으로 특별회계는 1.7% 늘어난 3조8507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시는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과 법정 의무경비 증가에 따라 관리채무비율이 내년에는 14.9%로 올해 13.6%보다 1.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내년에 시민 행복 체감사업과 민생경제 회복,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사회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로는 민생 지원 강화와 편리한 교통환경 지원 등 시민행복 체감사업에 3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에 646억원,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인천 i-패스, 정부 K-패스에 65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인 인천이음 캐시백 1351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등 6742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에 741억원,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한 원도심 혁신 발전에 1143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사업 3153억원,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개량공사 421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해 자치구 조정교부금을 430억원 늘린 8670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