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주사 소속 340개사 실적 잠정 통계
총자산 3867.5조원, 전년비 112.8조원 늘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말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 등 10개며 소속회사는 340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3754조7000억원 대비 112조8000억원(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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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감원] |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2%(-0.7%p)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0.8%p), 보험이 6.7%(전년말 동일), 여전사 등 6.1%(-0.2%p) 순이다.
자산 증감은 은행 60.3조원(+2.1%), 금융투자 41.6조원(+10.3%), 보험 6.7조원(+2.7%) 등 증가했으나 여전사 등은 1조원(-0.4%) 감소했다.
상반기 중 금융지주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전년동기 14조556억원 대비 1조3872억원(+9.9%) 증가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9.0%(+4.6%p)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6.4%(+1.1%p), 보험 13.4%(-1.9%p), 여전사등 7.5%(-2.8%p) 순이다.
이익 증감은 은행이 1조6898억원(+19.3%), 금융투자 4390억원(+17.9%) 증가한 반면, 보험 932억원(-3.8%), 여전사 등은 3343억원(-20.0%) 감소했다.
6월말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87%, 14.88%, 13.21%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8개 은행지주회사 모두 규제비율 상회).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로 전년말 대비 0.14%p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3%로 18.0%p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9.0%로 0.9%p 상승했고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2.1%로 1.2%p 하락했다.
금감원은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감독 및 지원을 유도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간 소개 및 연계영업 등 모든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첨단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생산적금융'을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