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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불확실성 드러낸 FOMC...월가 관전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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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bp 인하 vs 동결'...상반 의견 6년 만에 처음
경제 데이터 부재로 내년 금리 인하 회의론 확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자제하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하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미국 정책당국자들 간의 시각 차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파월은 통화정책회의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인사들이 냉각되는 고용시장에 우려를 두고 있는 반면, 다른 이들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추가 완화의 여지를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로 조정하기로 10대 2의 표결로 결정한 직후 나왔다. 이는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였지만, 6년 만에 처음으로 상반된 이유의 반대 의견이 동시에 나온 회의였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50%p 인하 소수 의견을 냈고,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설상가상으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지표의 발표가 중단된 상황은 이러한 내부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 회의에서의 추가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이번 사이클은 잠시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미국 국채 가격이 거의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0년물 금리가 4%를 다시 상회했다.

이에 따라 12월 9~10일 열릴 다음 FOMC 회의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은 빠르게 후퇴 중이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하루 전 90%였던 12월 인하 가능성은 67%로 낮아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분열과 불확실성에 월가 '당혹감'

이번 10월 결정은 3회 연속으로 FOMC에서 반대표가 나온 사례로, 이는 201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게다가 이번 갈등은 10월 초부터 시작된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발표가 멈춘 상태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과 민간 경제학자들은 주(州) 단위 고용보험 청구 등 민간 데이터를 참고하며 경기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티시스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하지는 "가장 놀라운 점은 슈미트 위원의 반대였다"면서 "파월 의장은 통상 위원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보여왔지만, 그의 임기 후반부로 갈수록 의견 대립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스의 경제학자 푸자 스리람은 "이 정도의 강한 반발이 나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자회견을 보면 12월에 대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깊은 논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매뉴라이프 존핸콕 공동투자전략가 맷 미스킨은 "이번 회의는 연준 내 분열이 다시 확인됐다"면서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다고 보고 있지만, 주택 데이터 반영이 늦어 물가가 실제보다 높게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셧다운으로 데이터 품질이 낮아진 것도 정책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인하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시그니처FD 최고투자책임자 토니 웰치는 "노동시장이 위기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제는 물가보다 고용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웰치는 2026년에는 물가상승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어 12월 인하가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 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시장은 내년 세 차례 인하를 기대하지만, 내년 대규모 세금 환급과 경기 부양 요인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연준이 3% 이하로 물가를 낮추기 어려울 수 있고, 내년에는 다시 금리 인상 논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4분기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 12월 인하는 '초록불'이 켜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리암스자산운용 글로벌금리·통화 담당 전무 드미트리 실바는 "미란 위원이 50bp 인하를 주장하고, 슈미트 위원은 동결을 주장했는데, 이런 매파적 반대는 9월 점도표에서 일부 위원들이 올해 추가 인하를 예상하지 않았던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실바는 이어 "이번 결과는 시장 예상 범위 내였으며, 이는 '보험성 인하'로 해석된다"면서 "2026년까지 연속적인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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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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