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29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3569억 원) 대비 7.2% 증가한 382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25억 원) 대비 47.7% 늘어난 3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 덕분이다.

[로고=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2001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5억 원) 대비 1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85억 원으로 28.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박카스 867억 원(+11.7%) ▲OTC 575억 원(+28.4%) ▲생활건강 480억 원(-6.1%)을 기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신규 수주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168억 원) 대비 87.7% 늘었고,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114.5% 증가했다.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추석 특수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 매출은 1096억 원으로 전년 동기(1023억 원) 대비 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47.5% 늘었다. 거래처 정산 이월 효과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1~9월)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 매출은 1조 579억 원으로 전년 동기(9863억 원)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604억 원) 대비 35.4% 늘었다.

자회사별로 보면 ▲동아제약은 매출 5518억 원(+7.4%), 영업이익 693억 원(+10.8%)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756억 원(+110%), 영업이익 80억 원(+560.6%) ▲용마로지스는 매출 3112억 원(+5.3%), 영업이익 155억 원(+8.8%)을 기록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