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특화 LLM, AI 투자분석 SaaS 등 신사업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씽크풀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씽크풀이 30년간 축적해 온 금융 전문성과 빅데이터 및 AI 기술력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양사가 추진해 온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및 생성형 AI 공동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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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씽크풀] |
씽크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단순한 자본 확보를 넘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금융 AI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씽크풀은 자체 개발한 'AX Enabler 플랫폼'을 통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 서비스로는 AI 매매 지원 솔루션인 '라씨매매비서'와 투자금융 특화 'AI PB 챗봇'이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라씨 시그널, 라씨 AI 콘텐츠, 라씨 FA Pro로 구성돼 있다.
라씨 시그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2.6%의 수익률로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으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투자금융 AI 매매 지원 서비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라씨 AI 콘텐츠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융합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AI 이슈 콘텐츠 등을 주요 증권사에 제공하고 있다.
라씨 FA Pro는 투자금융 전문 자문역(Financial Advisor, FA)을 위한 AI 투자자문 지원 솔루션으로, 2026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하마터면'을 출시하며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의 투자금융 분야 시너지 창출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씽크풀의 금융 전문성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기술력이 더해져 금융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고도화 ▲AI PB 챗봇 및 차세대 투자분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상용화 ▲라씨 FA Pro의 클라우드 서비스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는 씽크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의 최고 파트너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금융권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투자자와 금융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금융 AI Enabler(조력자)'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