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K 전문가 서바이벌' 시대 열렸다…"공정 가치에 제빵 등 K 고수들 경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성 ·스토리텔링·글로벌 확장 결합 효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과거 아이돌 오디션에 집중되던 서바이벌 공식이 이제는 K뷰티, K푸드 등 전문 분야로 전환되며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요리, 뷰티, 제빵 등 K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 'K 전문가 서바이벌' 시대가 열린 것이다.

최근 OTT와 방송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전문 분야의 '숨은 고수'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저스트 메이크업 대표 이미지. [사진=쿠팡플레이] 2025.10.17 moonddo00@newspim.com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그 신호탄이었다. 올해 상반기 공개된 이 프로그램은 국내 정상급 셰프들이 '흑'과 '백'으로 팀을 나눠 진검승부를 펼치는 포맷으로,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 '한국 셰프'의 정체성과 장인정신을 조명했다. 공개 후 한 달 만에 글로벌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외식 산업의 수준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실제로 출연 셰프들의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방송 이후 전주 대비 148% 증가했고, 검색량 역시 74배 폭증하는 등 즉각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성공은 'K뷰티' 분야에서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맞붙는 초대형 서바이벌로, 공개 첫 주 대비 시청량이 무려 748%, 약 8.4배 증가하는 수직 상승세를 기록,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뷰티에 관심 있는 여성 시청자는 물론, 치열한 예술과 기술의 승부에 매료된 남성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MBN '천하제빵' 등 'K제빵' 분야로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전국 제과제빵 명장, 동네 빵집 고수 등이 참여하는 베이킹 서바이벌은 'K베이커리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관심과 소비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흑백요리사'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4.10.15 alice09@newspim.com

K전문가 서바이벌의 성공 요인은 세 가지 핵심 요소의 결합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는 '전문성'과 '장인정신'의 조명이다. 아이돌 오디션이 '스타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수년간 갈고닦은 '기술'과 '철학'을 심도 있게 다룬다. 시청자들은 단순히 경쟁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치열한 과정과 참가자의 고뇌에 공감하며 몰입한다.

둘째는 '서바이벌' 특유의 극한 드라마와 스토리텔링이다. 흑백요리사의 '계급 경쟁', 저스트 메이크업의 '팀 미션과 탈락' 등은 시청자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다음 회차를 기다리게 만든다. 이는 OTT 환경에서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현대 시청자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셋째는 'K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이다. K푸드, K뷰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최고 기술'을 영상 콘텐츠화해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을 통해 24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등 제작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전략은 파급 효과를 극대화한다.

프로그램 출연자의 가게 예약 폭증, 브랜드 협업, 관련 제품 판매 증가 등은 침체된 외식업계와 뷰티 업계에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맛집 리스트'를 넘어, 'K전문가'라는 브랜드가 낳는 신뢰 효과의 방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뉴스핌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서바이벌이라는 형태가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이끄는 하나의 예능 요소가 되고 있다"며 "서바이벌은 공정한 방식을 통해 우수한 사람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2030세대들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서바이벌을 통해 선발하면 공정하다는 가치가 붙여지게 된다. 그런 요소가 있어 서바이벌에 더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K서바이벌의 글로벌 성공에 대해서는 "요즘은 SNS와 미디어를 통해서 글로벌 격차를 없애버리고 있다. 유행이라는 것들이 순차적으로 오지 않고 대개 비슷한 것들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세계 사람들이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나라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디선가 흐름을 타면 다 같이 즐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K팝이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렸듯이, 이제 K뷰티와 K푸드가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