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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중년 비극 다룬 연극 '양심이 있다면', '여성연극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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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통해 고발하는 우리 사회의 고립과 무관심
여성 연극의 계보를 이어 나가는 연극인들 총출동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은둔 중년과 그 가족의 비극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무관심을 다룬 연극 '양심이 있다면'(작 이새로미, 연출 박혜선)이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씨어터 202 무대에 오른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성연극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양심이 있다면'. [사진 =극단 사개탐사] 2025.10.17 oks34@newspim.com

극단 사개탐사가 만든 이 작품은 2025년 제10회 '여성연극제'의 '작가전' 상연작으로 선정되어 공연된다. 2025년 희곡 공모 우수상 수상작. 인천에서 발생한 은둔 중년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은둔 아들을 살해했다는 노모의 자백과 병환으로 사망한 노모가 백골이 되어서야 발견된 은둔 딸의 사례는 모두 주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비극이었다.

희곡 '결혼전쟁: 삼학의 여인'으로 2023 '목포 토속문화 창작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 이새로미는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해 온 힘은 '우리'라는 문화적 단결성에 있었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이웃의 소리가 다시금 우리의 이야기로 들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혜선 연출은 "고립과 은둔은 청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변화 속에 중·노년층도 도태와 낙오라는 이름으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극단 사개탐사는 가정폭력, 이민자 고립, 이기적 민족주의 등 사회와 개인의 모순을 꾸준히 탐사해 온 단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사회적 비극을 깊게 다룬 주제와는 달리 풍자적 캐릭터를 배열하며 만화경 같은 우리의 일상을 직시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큰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제10회 '여성연극제'는 오는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연출가전'에 극단 초인의 '낙월도'(천승세 작, 이상희 연출)를 시작으로, 한국여성연극협회 주최 공모에 당선된 '작가전'에 프로젝트 한민규의 '말, 하지 않더라도'(김진아 작, 한민규 연출), '세대 공감전'에 에이치프로젝트의 '서찰을 전하는 아이'(한윤섭 작, 전지혜 연출), '기획 초청'작으로 씨어터 백의 '더 클래스'(마트야스 주판치치 작, 백순원 연출) 등 총 5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부대행사로 10월 24일 15시 서울연극센터(혜화역 4번출구) 3층 스튜디오에서 한국 무대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무대미술가 신선희 선생이 '세대 공감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2026년은 제1세대 희곡작가 박현숙 선생과 김자림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1월 7일 15시 서울연극창작센터 2층 연극인 라운지에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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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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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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