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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포커스] 엔젤로보틱스 '핵심 부품 내재화' 파일럿 양산..."원가 절감·사업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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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주요 부품 내재화 완료 목표…별도 사업화 잠재력 확보"
일부 모터·기구부품은 파일럿 양산에 돌입, 전자제어 모듈 내재화 진행
엉덩관절 보조용 H10 출시…의료기관 중심 신규 수요 공략

이 기사는 9월 5일 오전 08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핵심 부품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나서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도약에 나선다.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사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해외 시장 확대와 부품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과 태국에서 보행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의 국가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지난 6월에는 엉덩관절 보조용 엔젤슈트 H10을 선보여 병원 및 전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가 바로 부품 내재화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5일 "엔젤로보틱스는 핵심 부품 내재화를 통해 사업 구조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원가 절감을 넘어 제품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현재 액추에이터(모터·감속기, 모터 드라이버) 설계와 생산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 중이며, 내년까지 주요 부품 내재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모터와 기구 부품은 파일럿 양산에 돌입했고, 전자제어 모듈 역시 내재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독자적 부품 기술 확보는 성능 차별화와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뿐 아니라, 부품 자체를 별도 사업화할 수 있는 잠재력까지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 [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는 핵심 부품 내재화를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력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회사가 시장 공략의 중심에 두고 있는 제품은 산업·재활 보조 슈트(H10)와 보행 재활 로봇(M20)이다.

M20은 병원·재활센터용 고부가가치 플랫폼으로, 베트남 보건부 인증을 기반으로 다기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임상시험과 인허가를 병행 중이다. 유럽 의료기기 인증(CE-MDR)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백지우 신한증권 연구원은 "M20 로봇 기준 판매가격은 1억원 내외로, 구매비용 회수 예상 기간은 0.9~1.3년이다"며 "교체주기는 5년으로, 향후 몇 년간은 교체 수요보다 신규 수요가 매출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H10은 의료 현장 특화형 웨어러블 로봇으로, 환자의 보행 및 근력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당분간은 의료 전문가 중심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장기적으로 H10 기술을 기반으로 D2P(Direct to Patient) 제품을 준비해 병원 치료와 가정 생활을 연결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연구팀과 함께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을 개발해 공개했다. 해당 로봇은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내릴 필요 없이 착용할 수 있어 글로벌 임상 신뢰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카이스트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해외 인증 심사 과정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의료용 재활 로봇 외에도 산업 및 생활 보조 분야로의 확장도 진행 중이다. 엔젤로보틱스는 하드웨어 모듈화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구축,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지난 2023년 12월에는 LG전자에 근골격계 질환 예방용 웨어러블 로봇을 납품했으며, 로봇 핸드용 구동기 개발 용역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LG전자 MRO(유지·보수·운영)업체에 공식 등록됐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돼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가는 2만원이었으며, 상장 이후 성장 기대를 반영해 올해 2월에는 3만1500원까지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공모가 수준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는 아직 수익 창출이 제한적인 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부품 내재화와 글로벌 인증 가속화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 목표는 M20의 글로벌 인증 가속화와 병원 고객 확대, H10의 의료 현장 중심 솔루션 자리매김으로 양 제품을 통한 신규 매출 모델 확보"라며 "단순한 로봇 제조사가 아니라 고령화 사회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 로고. [사진=엔젤로보틱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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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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