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양자 시대] ⑥美 바짝 추격 中 양자기술, 어디까지 왔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주 투자키워드로 재조명 '양자기술 테마'
미국 추격하는 중국 양자기술 현주소 진단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후 4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양자 컴퓨터 분야에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탄생하면서 '양자 기술'이 최근 글로벌 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중국 본토 A주에서도 양자 기술이 다시금 인기 투자키워드로 부상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 속 산업체인 연계 테마주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자 기술'은 미∙중 기술 패권경쟁의 격전지이자 중국 기술국산화의 핵심 영역으로 꼽힌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연구성과를 거두며 지속적으로 진보하고 있고, 중국 당국의 지원 하에 수많은 기업들이 해당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이뤄낸 양자 기술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경쟁력의 현주소를 점검해보고, 해당 분야에서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주목할만한 '양자 기술 테마주'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 미국 바짝 추격하는 '중국 양자 기술'

현재 양자 컴퓨터(양자 컴퓨팅)로 대표되는 양자 기술 산업은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엔비디아(NVIDIA) 등 미국 빅테크들이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양자 기술 산업은 큰 진전을 이루며 미국을 추격 중이다. 중국 기업들은 양자컴퓨팅 프로토타입, 양자통신 네트워크 구축부터 양자 정밀측정 장비까지 세부적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고 있다.

앞서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 빅테크들 또한 일찌감치 양자 컴퓨팅 산업에 뛰어들었으나, 양자 컴퓨터와 AI 관련 핵심 장비에 대한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은 초기 단계인 양자 산업의 기술적 난제와 응용 산업의 불확실성 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양자 컴퓨터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재정적 지원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 하에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해당 사업으로 뛰어들고 있다.

대형 기업의 경우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기술 개발에 거액의 투자금을 자체적으로 쏟아 부어야 하는 부담을 지고 있지만, 벤처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중국 IT 기업들의 적극적 진출을 유인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 등록 수는 3년 연속 1만9000~3만 곳 정도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총 2만8000 곳의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이 등록돼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월 기준 중국 내에는 8만5600 곳의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이 존재한다. 그 중 73%의 기업은 설립된 지 3년 정도된 기업이고, 과학연구원과 정보기술서비스 사업군에 속한 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양자 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과학기술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허페이(合肥)시는 '양자대로(量子大道)'를 중심으로 한 특색 산업단지를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양자산업을 100억 위안 규모의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대도시들도 관련 정책과 전략을 시행하며 양자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하고 있다.

장강증권(長江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양자 기술은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 하에 국가 차원의 성장 키워드로 부상했고, 정부 업무보고서에 포함되었으며,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產力, 과학기술 혁신)의 중요한 영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중국 양자 기술 기업들은 양자 기술, 특히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계속해서 돌파구를 마련하며 양자기술 산업의 고속발전을 선도해갈 전망이다.

◆ 최신 성과로 살펴본 '中 기술력 현주소'

양자 기술은 △양자 컴퓨팅(하드웨어∙소프트웨어∙클라우드 서비스 등) △양자 통신(양자 키 분배<QKD>∙양자암호통신∙위성통신∙광섬유통신) △양자 정밀측량(양자 센싱, 중력센서∙원자시계∙양자 이미지 센서 등)의 3가지 분야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중국의 양자 기술은 이들 3대 핵심 분야 모두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① 양자 컴퓨팅

지난해 4월 25일 '중국과학원(CAS) 양자정보·양자과학기술혁신연구원(QuantumCAS)'은 504개의 큐비트로 구성된 초전도 양자 컴퓨팅 칩 '샤오훙(骁鸿)'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중국 내 초전도 양자컴퓨터 칩 중에서 가장 높은 큐비트 수를 자랑한다. 큐비트 수가 높을수록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다. 

[사진 = 바이두] 지난해 4월 25일 '중국과학원(CAS) 양자정보·양자과학기술혁신연구원(QuantumCAS)'은 504큐비트로 구성된 초전도 양자 컴퓨팅 칩 '샤오훙(骁鸿)'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5일 중국 3대 국영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차이나텔레톰 양자정보과학기술그룹'이 운영하는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플랫폼 '톈옌(天衍)'은 504 큐비트의 양자칩 '샤오훙'을 탑재한 초전도 양자컴퓨터 '톈옌-504'를 공개했다.

구글이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한 2024년 12월 중국과학기술대학 판젠웨이(潘建伟) 연구팀은 105개 큐비트로 구성된 '쭈충즈(祖沖之) 3호' 초전도 양자 컴퓨터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허페이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과학기술대학 판젠웨이(潘建伟) 연구팀이 개발한 105개 큐비트로 구성된 '쭈충즈(祖沖之) 3호' 초전도 양자 컴퓨터 프로토타입(시제품).

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쭈충즈3호 개발 성과에 관한 논문을 글로벌 논문 플랫폼 아카이브(ArXiv)에 게재하면서 "구글이 2024년 10월 '네이처지'를 통해 공개한 72큐비트의 양자컴퓨터 '시카모어(Sycamore)' 프로세서보다 우수하고, 현재 초전도 양자 컴퓨터 중에서 가장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올해 3월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쭈충즈 3호'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신화통신은 "쭈충즈 3호는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보다 1000조 배 빠른 연산 속도를 자랑하는 양자컴퓨터로서, 연산 속도는 구글이 공개한 최신 양자 컴퓨터(윌로우)보다 100만 배 빠르다"면서 "현재 글로벌 초전도 체계 중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컴퓨터의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했다.

쭈충즈 3호의 연구 성과는 권위 있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에도 실렸다. 지난해 12월 아카이브에서 소개한 연구성과를 다시금 인증 받는 최신 근거라 말할 수 있다.

선두(深度)과학기술연구원 장샤오룽(張孝榮) 원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양자 컴퓨팅 기술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계속해서 관련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현재 미∙중 양국은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여전히 경쟁이 존재하지만 양측의 격차는 뚜렷하지 않으며, 뚜렷한 기술적 병목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쭈충즈 3호'의 성공에 이어 2025년 7월에는 중국 중산대학(中山大學) 연구팀 주도 하에 최대 99.4%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나노 크기의 '양자얽힘 광자쌍'을 생성할 수 있는 '광자 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또 한 차례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양자 컴퓨팅 신뢰도, 양자 통신 보안, 양자 측량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향후 더욱 고도화된 양자 응용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② 양자 통신

통신 분야에서도 중국 연구진은 중요한 돌파구를 열었다. 올해 6월 상하이교통대학과 상하이전력대학 연구진은 네 개 노드 간 300km급의 양자 직접통신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장거리의 높은 보안 통신이 가능함을 실증했다.

③ 양자 정밀측량

올해 9월 중국 양자기술 연구개발 업체 궈이(國儀)양자공사(CIQTEK) 연구팀은 직경 500나노미터 크기의 다이아몬드 탐침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의 1/100 내지 1/1000 수준이다. 탐침 끝단에는 정밀한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센서의 크기는 0.5나노미터로 500나노미터의 1/1000 수준에 불과하다.

<[양자 시대] ⑦양자기술 '3대 핵심 영역' 고속성장 기대><[양자 시대] ⑧기관 관심도 집중된 '고성장 양자기술 A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