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종합 예술 쇼 개회식 연출
성화 점화와 불꽃 쇼로 감동 선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의 연출 방향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회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선 종합 예술 쇼로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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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체전 개회식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15 |
박칼린 총감독과 로랑 스테마리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협업해 부산의 정서와 역동성을 담은 스토리텔링에 집중했다. 개회식 주제인 '배 들어온다, 부산!'에 맞춰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실제로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가 설치된다.
'프리쇼'는 부산항 터미널의 에너지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구현해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쇼 1'에서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을 필두로 출연진들이 컨테이너에서 쏟아져 나와 부산의 성장 서사와 꿈을 화려한 뮤지컬 서사로 풀어낸다. '쇼 2'에서는 성화 점화가 진행되며, 동래학춤을 통해 고요하면서도 힘 있는 춤사위로 성화를 맞이한다. 이후 성화 최종 주자의 점화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불꽃 쇼가 개회식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공식 행사는 오후 6시 30분 개식통고와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애국가 제창, 선수 및 심판단 선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 선언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축하공연에는 데이브레이크와 김태우가 무대에 올라 부산을 상징하는 응원가와 함께 떼창 이벤트로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개회식은 부산의 매력을 응축한 화합과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을, 시민들에게는 가슴 벅찬 자부심과 울림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이번 개회식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