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5 국감] 구윤철 "美와 국익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 중"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17:04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17: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 국회 기재부 대상 국감 출석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며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재부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과 달리, 사실상 실체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3 ryuchan0925@newspim.com

유 의원은 "지난 7월 31일에 정부는 '15%로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다', '문제 해결의 원칙적 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며 "원칙적 틀을 마련했다는 건 합의된 내용은 하나도 없고, 기본 프레임이 만들어진 것뿐이라는 뜻이다. 이를 합의 선언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실상 합의된 건 하나도 없는데 마치 합의된 것처럼 국민들을 호도했기 때문에 뒤늦게 합의가 난관에 봉착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실용 외교가 아니라 국내에 홍보하기 위한 외교를 한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당초에 7월 30일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합의를 했을 때, 대출·보증·출자 등 세 가지를 섞어서 하는 것으로 확실하게 얘기를 했었다. 저희들은 이런 식으로 섞어서 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수익 배분 문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저희들은 한국에 유리하게 주장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의에 변수가 생긴 배경으로는 한국보다 먼저 진행·발표된 일본과 미국 간의 협상을 지목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7월 22일에 관세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을 타결한 7월 31일보다 약 일주일 빠르다.

구 부총리는 "일본이 외환 보유액 1조3000억달러(1857조원) 중에서 5500억달러(786조원)를 내겠다고 약속하고, 5대 5였던 (수익 배분) 비율을 9대 1로 고쳐서 타결을 하면서 (미 측이) 저희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얘기했다"며 "저희들은 '그것은 아니다', '당초 얘기하고 다르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진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외환 사정을 러트닉 장관에게 설명했고, (러트닉 장관도) 한국은 이렇게 외환을 한꺼번에 내기는 어렵겠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 배분에 대해 미국도 나름대로 주장하고 있는 이런 부분들이 있다. 저희들은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며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