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하나자산운용은 30일 국내 최초로 '1Q K소버린AI'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의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소버린AI는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의 AI 인프라, 데이터, 인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독립적인 AI를 구축하는 역량을 뜻한다. 국가 안보와 전문성이 필수적인 국방, 공공, 의료, 제약, 제조업,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력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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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자산운용] |
1Q K소버린AI ETF는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하며, 정부의 소버린AI 정책에 집중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자체 AI 기술 역량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는 AI소프트웨어, AI플랫폼, AI검색엔진,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 소버린AI와 직접 연관성이 큰 핵심 기업 15종목에 투자한다. 각 종목의 최대 비중은 27.5%, 최소 비중은 2%로 제한하며 연 4회 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을 검토하며 스테이블 코인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인 네이버와 AI 네이티브 전환을 발표한 카카오에 각 27.5%씩 가장 높은 비율로 투자하며, 삼성SDS·LG씨엔에스·더존비즈온·셀바스AI·우리기술투자·엠로·아이티센글로벌·NHN·다날 등을 편입한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AI 3대 강국 도약은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많은 글로벌 국가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소버린 AI를 육성하는 상황 속에 한국도 소버린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