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윤덕 국토장관 "공급확대·수요억제 종합대책 준비중…철도통합은 신중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토허제·조정대상지역 등 담은 종합부동산대책 검토할 수 있다
주택공급 대책 서울시와 마찰 없어...서로 다른 기관이라 입장 다른 것

[세종=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급 확대와 수요억제를 담은 종합 부동산대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추가 대책은 국토부 차원에서의 단발성 대책이 아닌 정부 범부처가 망라된 종합대책이 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화두가 되고 있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에스알(SR)의 통합은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결정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또 가덕 신공항은 연내 반드시 재발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9일 국토부 기자단과 가진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시장상황 모니터링을 토대로 주택 추가 대책을 마련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모습 [사진=국토부]

김윤덕 장관은 먼저 장관 취임 이후 달라진 생활을 술회했다. 김 장관은 "장관이 이렇게 바쁜 지 몰랐다"며 "장관 선임 사실을 통보받았을 때부터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 만큼 책임감 있게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먼저 최근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서는 필요시 추가대책을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9·7대책 이후) 추가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대책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해야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성에 대해선 계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대책은 범정부의 종합대책일 될 것이란 게 김 장관의 이야기다. 그는 "부동산 대책이란 것은 수요 억제책과 공급 대책 등 총망라돼 있는데 국토부 차원의 단발성 대책을 내놓지 않고 세제, 대출 등을 포함한 범부처 종합대책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국토부 장관의 권한에는 한계가 있고 관계 기관이 협력해야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에서는 종합대책 형식으로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대책에 부동산 세금 인상을 비롯한 수요억제대책이 포함되느냐의 질문에 김 장관은 "토허구역이나 규제지역 지정도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인적으로 종부세를 더 올려야한다"고 김 장관은 말했다. 그는 "국토부장관이 세제 문제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필요하다고 한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0.19% 올랐는데 현 부동산시장 상황을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위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재초환에 대해서는 이미 국회에서 법 개정을 놓고 논의가 오가는 만큼 정부로선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9·7 공급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김 장관은 "노후청사 정비사업 등은 과거 정부에서도 해왔던 일이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한 전력이 있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다른 부처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갖고 이같은 사업을 성사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국방부가 서울 송파, 경기 성남 등지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한 것을 예로 들며 범부처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29일) 발표한 서울시의 주택공급 확대대책에 대해 김 장관은 "아직 서울시 발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주택 공급대책을 놓고 서울시와의 엇박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최근 9·7 대책에서 서울시 등 지자체 권한이었던 동일 지자체내 국토부 장관 직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투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동원 가능한 수단을 가지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9·7대책에서 나온 공공주도대책에 대해서는 성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채 과다로 자체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 "LH는 개혁위원회 도입 이후 정부 차원에서도 시스템적 개선에 나선 상황"이라며 "땅장사로 돈을 벌었다는 LH에 대한 오명은 지나치며 오히려 토지 매각대금이 LH 내 충분히 남아있다는 점은 기회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H의 부채가 문제가 된다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데 국가 재정을 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H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국토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 공석 해결에 대해서는 빠른 선임이 필요한 경우 조속히 추진하되 충분히 시간을 갖고 후임자를 결정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에 다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처음엔 여유있게 천천히 가자는 입장이었는데 벌써 9월 말이니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해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주택 공급을 위해 LH는 기관장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TX를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와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의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반대하는 기관이 있으면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양 기관을 대상으로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연내 재발주를 천명했다. 김 장관은 먼저 가덕도 신공항이 좌초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 이는 필요없는 의문이라고 단언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원래 약속한 대로 진행한다는 게 김 장관의 이야기다. 현재 108개월 공기를 주장하고 있는 현대건설과의 마찰이 있었지만 기존 84개월 공기를 기본으로 연내 재발주에 들어갈 것이라고 김 장관은 말했다.  

이밖에 고용노동부가 논의 중인 노동종합안전대책에 대서는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3명 이상 사망시 등록 말소 등을 담은 이번 대책에 대해 국토부는 건설업계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무안공항 참사사고 이후 전국 공항에 대한 방위각 시설 교체 등의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최근 국가자료원 화재 사고에 따른 부동산 거래시스템 알티엠에스의 마비에 따른 신고 미접수 사태에 따라 시스템 마비 기간 동안은 과태료 산정시 제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