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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세안 이어 중동지역 수출다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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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양국 11개 부처, 57개 협력과제 논의
조선·자동차·반도체·AI 등 협력 강화
대미 수출 감소…중동지역 공략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아세안과 더불어 '글로벌 사우스' 대표시장인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조치로 대미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지역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동 최대 경제대국인 사우디와 기간 제조업을 비롯해 AI·첨단산업,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전방위적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 한-사우디 전방위적 경제협력 확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수석대표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주요 11개 정부 부처에서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2023년 10월 제4차 위원회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렸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수석대표)을 비롯한 한-사우디 양국 11개 정부부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협력방안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27 dream@newspim.com

출범 9년차를 맞이하는 위원회는 2017년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각서(MoC)'에 따라 설립된 양국 정부 간 범부처 협력채널로서 ▲총괄 ▲제조·에너지 ▲스마트인프라·디지털 ▲역량강화 ▲보건의료 ▲중소기업·투자 등 6개 분과를 중심으로 정부, 기관, 기업 간 주요 협력사업들의 이행을 관리하고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한-사우디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 양측은 이번 위원회에서 기존 46개 협력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총 11개의 신규 협력과제를 발굴했다.

그간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이 원유 도입과 건설 프로젝트 수주 위주였으나, 이번 위원회를 통해 자동차, 조선 등 기간 제조산업으로 협력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HD현대중공업과 사우디 아람코가 합작 투자해 사우디 킹살만 조선해양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중동지역 최대 규모(1200만m2)의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합작법인명) 조선소는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또 다른 양사 합작 투자사업인 선박엔진 조립공장도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합작 투자해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 내에 조성 중인 자동차 생산공장은 올해 5월 착공되어 오는 2027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수석대표)을 비롯한 한-사우디 양국 11개 정부부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협력방안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27 dream@newspim.com

◆ 조선·자동차 분야 신규과제 발굴

이번 위원회에서 새롭게 발굴된 조선·자동차 분야 과제들은 이러한 성과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조선 분야에서는 선박엔진 조립에서 선박 건조에 이르는 기존 밸류체인 협력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최신 친환경 기술 공법 공동개발과 연계할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지 조립생산에서 나아가 엔진·하이브리드차 기술 R&D 및 수소차 연료 품질관리 체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요소기술-연료-표준을 포괄하는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AI·첨단산업과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사우디 주택공사(NHC)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2월 제다, 메카, 메디나 등 주요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열고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27 dream@newspim.com

향후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교통·에너지·안전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통합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 전문기업들도 사우디 국영 AI기업 휴메인 등과 디지털 전환 및 AI 혁신 관련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화와 e스포츠, 관광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위원회를 주재한 김정관 장관은 "앞으로 협력과제들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분과별 상시 소통체계를 굳건히 구축·운영하고, 기존 과제와 신규 협력과제를 긴밀히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AI·첨단산업, 소프트파워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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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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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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