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사업장 점검 131곳 대상
민관합동 점검반 불시 단속 병행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마천공업단지, 생곡자원순환단지, 지사과학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환경 점검에서 총 11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자청은 지난 7월부터 9월 23일까지 131개 사업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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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7월부터 9월23일까지 마천공업단지, 생곡자원순환단지, 지사과학산업단지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점검 결과, 11개 사업장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25.09.24 |
점검 결과 운영일지 미작성 3건, 신고 및 변경신고 미이행 3건, 대기자가측정 미이행 2건, 방지시설 훼손·방치 2건, 폐기물 방치 1건 등 총 11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적발된 사업장에는 시정조치명령과 형사 고발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으며, 총 860만여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 점검은 웅동1동 공해추방위원회, 생곡폐기물처리대책위원회, 녹산마을 등 주민이 참여한 민관합동 점검반이 주·야간 불시 단속을 병행해 민원이 빈번한 지역을 집중 점검한 것이 특징이다. 경자청은 이를 통해 오염사고 예방과 주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경제자유구역 내 사업장의 환경법규 준수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 향상됐다. 경자청은 이번 성과가 민관합동 점검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환경 관리 의식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자청은 앞으로 위반 사업장의 이행사항을 철저히 확인·관리하고, 환경법 준수 안내자료 배포와 SNS 문자 발송 서비스 등을 통해 사업장의 자발적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이번 점검은 환경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동시에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