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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21년식 랠리 재연 ②'건전하다'는 월가

기사입력 : 2025년09월22일 11:19

최종수정 : 2025년09월23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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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자신감 동반, 가이던스 상회 1년 최고
미국 주식펀드 다시 순유입, 12월 이후 최대
물밑 방어 포지션, IWM 공매도 2년 최고
이번 주 PCE 발표, "연준 정책 관심사 전환"
파월과 미란의 연설 예정, 마이크론 실적도

이 기사는 9월 22일 오전 11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21년식 랠리 재연 ①신고가 범위 확산>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실적 자신감도 동반

기업 실적 전망 개선도 경기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신호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S&P500 기업 중에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웃돈 기업이 22%를 넘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컨센서스에 미달한 기업의 비중은 4개 분기 만에 최저치로 촉소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춤했던 펀드자금 흐름도 주식시장에 복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분석한 EPFR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펀드에는 577억달러가 한 주 동안 순유입돼 작년 12월 이후 최대 주간 유입액을 기록했다. 직전 주간에는 190억달러 순유출이었다. 또 현금성 자산에서는 50억달러가 순유출돼 올해 7월 이후 첫 주간 유출을 보였다.

◆물밑 방어 포지션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 궤적에 대한 신중론도 상당하다. 주식시장이 발신 중인 과열 신호와 경기의 급속한 냉각 우려에서다. S&P500은 지난 5개월 동안 34% 급등해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로 본 밸류에이션이 과거 15년 평균보다 2표준편차(정규 분포상 상위 2.5%)나 높은 23배에 달한다.

이런 까닭에 물밑에서는 방어적인 포지션 구축도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예로 러셀2000 ETF인 IWM에 대한 공매도 잔액은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고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또 금과 현금 관련 안전자산 투자 ETF에는 4주 연속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연착륙이 경기 판단의 지배적인 이야기라지만 맥락이 상이한 해석도 공존 중이다. BI에 따르면 현재 경제는 2021년 확장기와 경기 침체 사이의 '희귀한' 중간 지대에 있다고 분석했다. BI 모델이 현재 경제 상황을 수치화한 값은 0.5로 이 경우 S&P500의 향후 6개월 중앙값 수익률은 4% 그친다. 침체 영역 진입 시 13%, 건전한 상태 6%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

바클레이스의 에마누엘 카우 전략가는 "주식이 고점 근처에 있고 금리 시장은 여전히 향후 1년 동안 약 5번의 추가 정책금리 인하를 반영 중인 상황"이라며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는 금리 인하보다는 경제지표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는"[9월에 이어 조만간 도래할] 10월 역시 계절적 약세 구간"이라는 점을 경계했다.

◆"의구심이 연료"

역설적으로 낙관론자들은 경계심리를 상승장 지속의 근거로 본다. 강세론과 신중론이 공존하는 현재의 의견 분열상은 오히려 건전한 강세장의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낙관론이 지배하는 만장일치 국면보다 회의론이 잔존할 때 상승장이 더 오래간다는 것이 역사적인 경험칙이라는 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TWC그룹의 엘리 호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미 봄철에 많은 경제적 고통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흔들리려면 상당한 폭의 경기 둔화가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그런 신호가 보이지 않는 만큼] 기술주와 성장주를 선호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주에 주목할 경제지표로는 26일 8월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다. 팩트셋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종합 상승률은 2.8%(7월 2.7%), 근원(식품과 에너지 항목 제외) 상승률은 3.0%(7월 2.9%)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 우선순위가 고용시장으로 전환된 현 시점에서 PCE 지표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 마호니애셋매니지먼트의 켄 마호니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연말까지 금리 인하 모드에 들어갔지만 예상 밖 지표가 나올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헀다.

이 밖에 주목할 사안으로는 각각 22일과 23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스티브 미란 신임 연준 의사의 연설이다. 두 인사의 발언은 지난주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결정 뒤 첫 발언이라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별 기업 동향으로는 23일(정규장 마감 후) 미국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의 2025회계연도 4분기(올해 6~8월)분 실적 발표가 관심사다. AI 연산용 칩에 탑재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수요가 초점이 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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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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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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