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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세종보 중단'에 최민호 시장 "1년이라도 시험가동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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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정부, 일방적 통보" 유감 표명...공론화 필요성 촉구
1년 시험가동 강조..."강릉 가뭄 사태 대비·골든타임 필요"
'반대농성' 법적조치 경고도..."재산권 침해, 묵과하지 않을 것"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주 환경부가 세종보 재가동 중단 농성 현장을 찾아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보이자 세종시가 즉각 반발에 나섰다. 환경부의 일방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지적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시청 정음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세종보 재가동 필요성을 설명하고 1년간 시험 가동을 강력히 촉구했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5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보 재가동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5.09.15 jongwon3454@newspim.com

먼저 최민호 시장은 지난 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세종보 불법 농성장 방문 과정에서 시민단체에 세종보 중단을 약속하며, 시와 이에 대한 운영안 논의없이 환경단체 측 의견만 듣고 정부 정책을 뒤집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일방적으로 약속한 환경부의 입장은 전 정부의 세종보 정상화 방침을 어떠한 논의 과정도 없이 뒤집겠다는 일방적 통보"라며 "특히 세종보의 효율적 운영을 논의하고자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꾸준히 시도했음에도 이를 미뤄둔 채 불법 농성장을 방문히 중단을 약속한 것에 대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최근 강릉시 가뭄 사태를 예로 들며 극단적인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금강의 수량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기자회견 이후 최민호 시장이 한누리대로 인근 '세종보 천막농성장 항의' 집회 현장을 찾아 불법 하천 점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2025.09.15 jongwon3454@newspim.com

최 시장은 "최근 강릉시에서는 가뭄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돼 세종시도 기후변화와 예상치 못한 '돌발가뭄' 사태로 지하수위가 급격히 낮아질 경우 각종 용수 확보와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만약 그간의 지적 사항인 수질오염, 녹조 등 문제가 발생하면 가동보 특성을 활용해 세종보 가동을 멈추고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어 1년이라도 시험 가동을 통해 효과를 모니터링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 가동 반대 농성장 인근에서 진행된 '세종보 천막농성장 항의' 집회를 찾아 불법 하천 점용 철거와 보 가동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 측 인원 일부가 모여 최 시장 발언에 격한 항의를 보이며 찬반단체 간 충돌이 빚어질뻔 했으나 경찰들이 투입되며 무력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보 재가동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최민호 시장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2025.09.15 jongwon3454@newspim.com

이 자리에서 최민호 시장은 "정부의 대표자 중 하나인 환경부가 일부 단체의 주장만 듣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국격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오늘 이후 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보 가동 중단을 찬성하는 이들을 향해서 "불법으로 하천을 점용하고 있는 자들에 대해서는 물러나지 않을 경우 고소,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해 시민 재산권 침해에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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