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월평동 인근 108면 공영주차장에 도입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서구는 노상 공영주차장에 지능형 AI CCTV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무인 주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 주차 편의 증진과 공영주차장 관리 효율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시스템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문성을 갖춘 민간사업자가 투자·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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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청 전경 [사진=대전 서구] |
해당 시스템은 식당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만년동 서구보건소 주변과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 총 108면 공영주차장에 도입되며 이를 통해 주차관리원 없이 차량 입·출차와 요금 정산이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도입되는 시스템은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차량번호 인식▲입·출차 자동 감지▲주차면 점유 상태 확인▲이상 상황 실시간 감지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구는 민간투자자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적격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시설물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축된 시설물은 향후 서구청으로 기부채납된다.
또한 ▲경형 차량▲저공해 차량▲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록 차량 등 법정 요금 감면 대상은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출차 시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되는 '비대면 즉시 감면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어 주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구 관계자는 "기존 현장 징수 방식은 안전사고 위험 등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무인 주차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