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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25] 현대모비스, '통합형 SDV 솔루션'으로 유럽 고객사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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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모터쇼 IAA서 고부가가치 부품 전면에 내세워
'진보를 향한 더 깊은 통찰'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주도
국내 출장기자단에 프라이빗 부스 한정 공개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터쇼인 IAA에서 고부가가치 부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럽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해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쎄 현장에 부스를 차리고 국내 출장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투어를 진행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IAA 모빌리티 2025 현대모비스 부스 전경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는 뮌헨 국제모빌리티쇼로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출발해 2021년부터 장소와 이름을 바꿔 개최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팬데믹 여파에도 IAA에 처음 참가하며 유럽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3회 연속 부스를 차리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 전쟁에 뛰어들었다.

현대모비스 부스가 위치한 뮌헨 메쎄 B2홀은 IT기업들이 주로 들어와 있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전시회에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부품을 전면에 내세운 까닭이다. 맞은편과 옆 전시관에는 홈경기를 치르는 BMW와 벤츠, 폭스바겐 등이 들어서 있어 이들 부스를 둘러본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자연스런 동선 이동도 고려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모비스 차세대 리어램프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현대모비스는 국내 출장기자단에도 프라이빗 부스를 한 시간 정도만 공개했다. 일주일 간의 전시 기간 동안 유럽 완성차 CEO와 구매 담당자들과의 빠듯한 미팅 일정으로 국 그 밖의 시간에는 외부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IAA에 'Deeper Look to Progress(진보를 향한 더 깊은 통찰)'이라는 주제로 전장과 전동화, 램프, 샤시/안전 등 총 20여 종의 전시품을 선보였다. 모빌리티의 진화를 좀 더 깊이 들여본다는 콘셉트이다.

현대모비스의 프라이빗 부스에는 전장과 섀시, 자율주행 분야를 망라한 통합 솔루션 핵심기술들을 모았다.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자율주행(Lv.2+) 및 주차 통합제어기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하드웨어 제품을 결합한 '통합형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솔루션'이 핵심이다.

사이버 보안, 무선통신 업데이트, 시스템 연결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구현해 SDV를 통합 컨트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EV BSA)과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HEV BSA),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BSA) 등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역량을 대표하는 풍부한 배터리 시스템 포트폴리오도 전면에 내세웠다.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 모듈화한 'EDU 3-in-1'과 차량 사양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각 바퀴에 전기모터와 브레이크, 기어 등을 통합해 4륜 독립 구동이 가능한 '인휠 시스템' 등도 전시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허재웅 현대모비스 제동연구실장(상무)이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Brake by wire)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가 매년 업데이트해 온 미래형 디지털 콕핏 'M.VICS 6.0'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와 램프 혁신기술도 선보였다. M.VICS 6.0은 통합 제어와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MIS 2.0)에 기반해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화면이 위아래로 부드럽게 이동하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등 IVI 신기술을 운전석 콕핏에 통합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일하게 일반인들도 체험할 수 있게 공개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에는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통한 자신감으로 돋보였다. 이를 체험하려는 듯 관람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EV9 실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전시품은 운전석과 조수석 전면의 유리창을 통째로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차량 전면 유리가 대형 스크린으로 변해 주행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이 기술이 출시되면 차량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클러스터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이 필요 없어지고, 이들 장치를 조작하느라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아도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IAA가 열리는 독일 첨단 광학기업 자이스(Zeiss)와 독점적으로 협업해 개발하고 있다. 자이스 또한 광학이나 의료분야를 넘어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

[뮌=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현대모비스는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게임 체인저'로 삼고 있다. 벌써부터 유럽 등 주요 고객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자이스의 광학 필름 기술을 이용해 빛을 원하는 방향으로 회절시키는 기술이다.

실제로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데모카에 탑승을 해보니 전시장 주변으로 수많은 조명과 관람객들이 오가는 현장에서도 준비된 영상 콘텐츠를 선명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전면 유리창을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구분해 조수석에만 즐길거리를 틀어줘 운전자의 부주의를 예방하는 '프라이버시' 기능도 가능했다.

현대모비스가 내세운 또 하나의 주력 상품은 AR-HUD다. 운전자의 시각에서는 전면 유리창 넘어 본네트에 위치하는 눈높이에 가상으로 3D 주행정보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고속도로 출구 주변 차선에 녹색이나 핑크색 실선으로 안전한 주행을 유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운전자가 설정한 지점을 표시해 준다. 내비게이션을 조작하지 않아도 방문하고자 하는 식당이나 은행 등이 눈 앞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날씨나 주행환경에 상관없이 기존 LCD 대비 높은 해상도와 선명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북미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미 이 제품을 수주해 28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모비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스템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유럽 지역에서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기아에 공급하는 전동화부품 대응 목적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이미 거점을 신설 또는 현재 가동하고 있다.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주한 배터리시스템 공장은 스페인에 착공해 오는 2026년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처음으로 전동화 부품을 수주한 전략 지역이다.

현대모비스는 IAA에서도 대규모의 전동화 시스템 라인업을 선보였다.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을 통합한 3 in 1 구동시스템(EDU)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120kw급 엔트리 모델부터 250kw에 이르는 체급별 구동시스템을 개발해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시스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역량을 대표하는 포트폴리오를 전진 배치하며 이 분야에 강점을 내세웠다. 그 밖에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각 바퀴에 전기모터와 브레이크, 기어 등을 통합해 4륜 독립 구동이 가능한 '인휠시스템' 등도 전시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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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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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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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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