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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장 수요에 삼성전기 MLCC 풀가동…공급자 우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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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가동률 90%대 진입, 공급자 우위 국면 전망
R&D 투자 확대·고부가 제품 강화로 체질 개선 가속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기가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호황을 맞아 사실상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전장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공급 부족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 하반기 가동률 90%대 진입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하반기 MLCC 가동률은 9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버 신제품 출시와 전기차·산업 장비 등 고사양 부품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고부가 MLCC 중심의 공급 여건이 한층 더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많은 MLCC가 필요해 공급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기의 MLCC 제품. 2025.07.14 kji01@newspim.com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고부가 MLCC 수요에 대응 가능한 메이저 MLCC 업체들의 가동률은 하반기 가동률은 90%대에 진입했으며 AI 서버 신제품 출시, 800G 네트워크 침투율 증가 등 고려 시 내년 MLCC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돼 공급자 우위의 시장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여타 IT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이미 상반기에도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동소자(MLCC·Inductor·Chip Resistor) 사업부문 평균 가동률은 98%에 달했다. 같은 기간 패키지솔루션(반도체 패키지기판)은 68%,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은 62%에 그쳤다. MLCC가 사실상 전사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 글로벌 시장 고성장…내년 이후 공급 초과 우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글로벌 MLCC 시장이 올해 약 49조 원에서 2034년 15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13.5%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산업용(35%)과 IT 기기(30%)가 주요 수요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MLCC는 이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며 "AI 서버와 전장용 MLCC가 IT용 부진을 메우고 있으며, 연말·연초에는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자동차 전장화, 자율주행 확산, AI 스마트폰 전환 등으로 고용량·초소형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2026년 이후에는 일부 제품군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고부가 전략 가속…체질 개선 본격화

삼성전기는 MLCC뿐만 아니라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차세대 유리기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3762억 원으로 매출 대비 6.8% 수준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액의 절반을 넘어선 수준이다. 투자 초점은 AI 서버용 MLCC, 전장용 고전압·고용량 MLCC,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기판, 폴더블 스마트폰용 초슬림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기술 확보에 맞춰져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AI·서버 제품과 전장 사업 매출을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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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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