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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축제 '서울어텀페스타' 올 첫 개최…"예술가 주축, 플랫폼 역할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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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송형종 대표이사 취임 첫 해 서울어텀페스타를 론칭, 색다른 서울의 글로벌 가을 축제를 만들어나간다.

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는 '서울어텀페스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최태지 서울어텀페스타 공동추진위원장, 유재준 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 김소라 장다리 대표, 이건남 서울시 자치구 문화재단연합회장, 이루다 홍보위원, 배우 남명렬, 윤별 발레무용가가 참석했다.

첫번째로 열리는 서울어텀페스타는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40일간 서울 내 주요 공연장과 서울광장, 청계천, DDP 등지에서 110여 개의 공연과 축제를 펼친다. 40일 간의 공식 시즌에 더해 서울어텀페스타는 '프리-포스트(Pre-Post) 시즌'도 함께 운영하며 가을철 공연예술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2025 서울어텀페스타' 기자간담회서 송형종 공동추진위원장이 사업 추진 배경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는 "서울어텀페스타는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고 서울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사람들이 함께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축제"라며 "예술가 도시 서울로서 예술가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고 대한민국 수도만이 아니라 글로벌 문화 도시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 향유 도시로서 시민들에게 행복한 문화 질, 품격을 올리는 문화재단을 만들어 갈 것이고 모든 철학과 퍼포먼스를 담은 플랫폼이 바로 서울어텀페스타다. 서울 예술가들이 주인이 되고 더 큰 서울의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장르 공연·축제가 한자리에, 맞춤형 큐레이션과 개막행사로 관객 맞이

올해는 추진위원장 최태지 전국립발레단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 예술가들이 모여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복합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축제 110여 건이 참여한다. 1·2차 공개 모집을 통한 민간 참여 74건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유관 기관과 자치구 협력을 포함한 공공 참여 42건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등포구 등 9개 자치구 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2025 영등포선유도원축제', '노원 어린이청소년 연극제' 등 지역 기반의 축제와 공연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는 나진환 연출·정동환 배우의 극단 피악 '단테 신곡',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인 99아트컴퍼니 '제_타오르는 삶',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클래식 렉처콘서트 '라벨과 피아노, 그가 가장 사랑했던 악기', 한국 전통 타악과 무용이 함께하는 타고 '더 드럼 샤만' 등이 있다. '제46회 서울무용제', 서울문화재단 주관의 '서울거리예술축제2025(SSAF)', 장르별 대표 축제인, '2025 서울국제음악제(SIMF)', '2025 서울 전통춤 문화제' 등 다채로운 축제 참여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태지 '서울어텀페스타' 공동주친위원장이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개막행사는 10월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고선웅 서울시극단장과 서정완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가 주요 연출진으로 참여하며, 약 100분간 중앙 무대와 광장에서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연결해 순수공연예술의 가치를 극대화할 개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예술 통합브랜드 최초 '관객 맞춤형 특화 큐레이션'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전통음악‧무용 공연 테마 '케데헌의 뿌리를 찾아서! K아트 전통의 멋(가제)', 자치구 기반의 소규모 공연 테마 '우리 동네 가장 가까운 공연장(가제)', 서사와 감동의 이야기 위주의 공연 테마 '휴지 필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스토리(가제)' 등 공연예술 트렌드와 관객 연령대 및 선호도 등을 반영한 특색있는 주제로 분류한 맞춤형 공연‧축제 추천 목록을 제공한다. 

◆거리에서 즐기는 예술축제부터 국제예술포럼까지… 가을 물들일 40일의 여정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6일부터 8일에는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서울다움'을 주제로 한 서울의 대표 야외 축제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블랙토무용단의 이루다 대표가 주제연출을 맡아, 청계광장부터 청계 9가까지 5.2km 구간을 따라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아트레킹(Artrekking)'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트레킹은 '아트(Art)'와 '트레킹(Trekking)'을 결합한 올해 축제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청계천 물길을 따라 걸으며 예술적 감동과 건강한 걷기 운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해외 거리예술 축제 교류 2건, 국내외 공모 선정작 20여 건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후 11월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제1회 서울국제예술포럼'이 개최된다.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라는 주제로, 예술X기술 융합 분야의 게어프리트 슈토커(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예술감독), 도시 야간문화정책 분야의 루츠 라이센링(바이브랩 CEO) 등 주요 연사들의 대담과 함께 정책토론을 나눈다.

◆외국인 관광객 홍보 강화, 어린이·청소년 교육 연계, 청년 관람 혜택까지

오는 16일부터는 서울연극센터, 광화문 세종라운지 2개소에 '통합정보센터'가 차례로 문을 연다. 해당 센터에서는 시민을 위한 공연‧축제 홍보물 비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또한 이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글로벌 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서울관광재단과 협력하여 국·영문 홍보 책자를 제작해 관광플라자에 비치하고, '비짓서울(Visit Seoul)'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축제 참여단체들의 국내외 공연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남명렬 홍보위원(연극배우)이 '서울어텀페스타' 참여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아울러 서울시에 거주하는 20~23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화관람비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와 협업하여 서울어텀페스타 참여 작품의 관람을 독려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민예술학교'와 연계하여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한 어린이,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서울어텀페스타 기간 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관람 혜택과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향후 글로벌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도약

서울어텀페스타는 올해를 시작으로 국내 무대를 넘어 해외공연과 축제 간 활발한 교류가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단계적 발전을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문화재단이 서울관광재단의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SATA)' 협의체로 참여해, 예술관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며 글로벌 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53년 역사의 프랑스 대표 공연예술축제 '파리의 가을' 총감독 엠마뉘엘 드마르시 모타가 자문위원으로 합류해, 서울어텀페스타와 함께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여정에 동행한다.

내년에는 10개국 해외 작품 초청과 국내 작품의 해외 유통을 시작으로, 글로벌 스폰서 유치 등을 통해 향후 공연예술의 국제 창작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공연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예술 기부 문화'에 대한 시민 참여 또한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이미 창작의 혼과 역동하는 예술적 영감으로 K-공연예술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공연예술 도시의 핵심이 될 '서울어텀페스타'는 서울이라는 캔버스 위에 공연과 축제를 잇고 연계해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향후 세계 무대서 서울의 위상을 '세계 문화예술 수도'로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취재진 질의 시간에는 서울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서울어텀페스타'가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과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되는 지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2025 서울어텀페스타' 추진위원회 및 참여사업단(좌부터 류재준, 김소라, 이건왕, 최태지, 송형종, 남명렬, 이루다, 윤별). [사진=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는"페스타를 준비하면서 예술가들이 참여한 12개 단체들과 미팅을 했다"면서 "유통이나 마케팅을 위한 플팻폼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서둘러서 준비하게 됐다. 공연 글로벌 축제로 가면서 미술이라든지 다른 장르까지 다 담아낼 수는 없지만 서울 지역 미술관도 연계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이번 서울어텀페스타의 핵심은 서울 공연 예술로 한정지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범 과정에 손을 잡고 연결해 가는 과정이다 보니까 100%에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저희가 서울문화재단이 갖고 있는 모든 공간에서 국내외 우수작을 공연을 하게 될 것이고 서울문화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217억 현금성 예산의 47%를 지원받는 예술가들이 보통 가을에 대부분 공연을 하게 된다. 내년부터 공모할 때는 공연장, 대학로라든지 특정 공간이 아니라 우리 22개 자치구 문화재단, 25개 공간에서도 전체적으로 공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변화를 꾀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은 공연중'과 유사하게 보이는 동시에,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송형종 대표는 "축제는 본질적으로 역할만 된다면 민간 영역에서 출발해서 뿌리를 내리는 게 맞다"면서도 "서울문화재단에서 민간 영역과 함께하는 이런 축제가 하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500억 이상 지원하는 다양한 작품이 이 시즌에 모이고 큐레이션되고, 브랜딩되면 좋겠다. 예술가를 가장 앞세우고 재단은 뒤에서 큰 틀을 만들어줄 수 있게끔 하려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당초의 기획을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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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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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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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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