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월가 기대 완만히 상회…시간 외 주가는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데이터 센터 매출, 전년 대비 56% 증가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 540억 달러 2% 안팎 제시
자사주 매입 600억 달러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가 월가 기대를 완만히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는 아니라는 평가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매출액이 46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매출액을 460억6000만 달러, 주당 순익을 1.01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순이익은 257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9%나 늘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4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및 연속적인 강력한 성장은 대형 언어 모델과 추천 엔진, 그리고 생성형 및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가속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수요에 의해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아키텍처 생산이 전기 대비 17% 성장했다며 여기에는 최신 아키텍처인 블렉웰 울트라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8.28 mj72284@newspim.com

총이익률은 2분기 72.4%로 1년 전 75.1%보다 하락했지만 1분기 60.5%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회사 측은 "이는 지난해 호퍼 HGX 시스템과 달리 올해 블랙웰 매출이 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스템으로 구성된 데 따른 영향"이라며 "전 분기 대비로는 총이익률이 개선됐는데 이는 지난 분기 H20 초과 재고와 구매 의무에 따른 45억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 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40억 달러에서 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가이던스에는 중국에 대한 H20칩 수출을 가정하지 않은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액을 531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 회계기준 총이익률은 73.5%에서 0.50%포인트(%p)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97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2억4400만 달러의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총 100억 달러를 환원했다고 설명하고 지난 26일 이사회가 만기 제한 없이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600억 달러 확대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인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47분 엔비디아는 시간 외 거래에서 3.41% 내린 175.16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아주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가 컨센서스 전망치를 극적으로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일부 하방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단기적 변동성을 넘어 엔비디아는 여전히 AI관련 주식의 기준점이자 이 테마에 투자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컨퍼런스 콜 발언을 면밀히 주시하겠지만 황 CEO가 둔화 조짐을 언급하지 않는 한 우리는 단기 약세 시점에서 엔비디아를 매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