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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아스테라 랩스의 질주 ① AI 연결성 솔루션의 선두주자

기사입력 : 2025년08월08일 02:40

최종수정 : 2025년08월08일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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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케일러와 AI 플랫폼에 솔루션 공급
PCIe, 이더넷, CXL에서 기술적 리더십
스콜피오 P 시리즈, 성장의 핵심 동력
엔비디아 등과 파트너십으로 생태계 확장

이 기사는 8월 7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공지능(AI) 혁명의 숨겨진 핵심 플레이어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연결 솔루션 전문업체 아스테라 랩스(종목코드: ALAB)가 AI 인프라 구축의 필수 요소인 '연결성'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며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스테라 랩스 로고 [사진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아스테라 랩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8.66% 급등한 174.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83.6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31.66%, 최근 1년간 무려 379.49%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287억6000만 달러 규모의 성장주로 자리매김했다.

◆ 연결성이 곧 경쟁력, AI 인프라의 혈관 역할

2017년 설립된 아스테라 랩스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대역폭, 저지연 반도체 연결 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다. 유명 GPU(그래픽처리장치)나 메모리 반도체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혈관' 역할을 담당하며 AI 인프라의 핵심 축을 형성하고 있다.

아스테라 랩스의 PCIe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다양한 연결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아스테라 랩스는 세 가지 핵심 기술 표준인 PCI 익스프레스(PCIe, 전자 부품간 고속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연결 유형), 이더넷(컴퓨터 네트워크 기술의 일종),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CPU·GPU·메모리 등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프로세서 간 연결성을 확장하는 '에리스(Aries) PCIe/CXL 스마트 DSP(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리타이머', 이더넷을 통해 서버와 스위치를 연결하는 '토러스(Taurus) 이더넷 스마트 케이블 모듈', 메모리 액세스를 확장하는 '레오(Leo) CXL 스마트 메모리 컨트롤러' 등이 있다.

아스테라 랩스의 CXL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PCIe는 모든 AI 가속기와 TPU(텐서처리장치) 및 GPU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로, 서버 내부에서 고대역폭과 저지연으로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프로토콜이다. AI 서버가 점점 복잡해지는 추세 속에서 아스테라 랩스의 PCIe 스마트 DSP 리타이머는 신호를 증폭하고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필수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CXL는 핵심 프로세서와 GPU·AI 가속기· 메모리 등 장치를 연결하는 차세대 프로토콜이다. 기존 PCIe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이동 속도를 급격히 높이고 실시간으로 여러 자원을 활용하는 캐시 일관성을 제공할 수 있다.

아스테라 랩스의 이더넷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서버와 상위 랙 스위치 간 연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더넷 프로토콜은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광범위하게 배포된다. 아스테라의 토러스(Taurus) 이더넷 리타이머 포트폴리오는 구리로 견고한 100Gbps 연결을 가능하게 해, 이러한 연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압도적 2분기 실적, 시장 예상 크게 상회

아스테라 랩스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50% 급증한 1억91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1억7250만 달러)를 11% 상회했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4센트로 예상치 32센트를 37.5%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분기 조정 EPS 13센트와 매출 7690만 달러와 비교하면 각각 238%, 150% 이상의 폭발적 성장을 보인 셈이다.

아스테라 랩스 2024년 나스닥 상장 [사진 = 나스닥]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비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 대비 110bp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39.2%로 550bp 급등하며 752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비GAAP 순이익은 7800만 달러에 달했다.

지텐드라 모한 아스테라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20%의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통해 견조한 재무 결과를 달성했으며, 수익과 영업현금흐름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스콜피오 시리즈의 파괴적 성장, 차세대 제품 기대감 고조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스콜피오(Scorpio) P 시리즈'의 성과다. 컴퓨팅 시스템의 데이터 흐름 관리를 돕는 AI 워크로드용 패브릭 스위치인 이 제품은 2분기 중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아스테라 랩스의 스콜피오 스마트 패브릭 스위치 [사진=업체 제공]

더욱 주목할 점은 차세대 'X 시리즈' 패브릭 스위치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다. 현재 최소 10곳 이상의 독립 고객사가 도입을 검토 중이며, 2026년 대규모 확장이 예정된 파이프라인이 구축되어 있다. 이 제품군은 AI 가속기당 매출 기여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지속 성장 모멘텀 확인, 3분기 가이던스도 상향

회사가 제시한 3분기 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매출 전망치는 2억650만 달러(가이던스 중간값)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억8070만 달러를 약 14% 웃돌았으며, EPS 가이던스는 39센트로 예상치 34센트를 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70% 증가를 예고한 셈이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약 75%로 소폭 하락이 예상되며, 운영비는 7600만~8000만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생태계 협력 확대

아스테라 랩스는 엔비디아, 알칩 테크놀로지스, AMD 등 업계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NV링크 퓨전' 생태계를 발전시켰으며, 대만의 알칩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AI 랙 스케일 인프라를 위한 실리콘 생태계를 구축했다.

아스테라 랩스 홈페이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MGX

이러한 파트너십은 단순한 공급 관계를 넘어 AI 인프라 생태계의 표준 수립에 아스테라 랩스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스테라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MGX 플랫폼과 통합되는 AI 서버 전용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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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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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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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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