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준비보고회 개최…기관별 준비사항 점검
13일 위기관리연습 시작, 18일부터 4일간 본훈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가 주재하는 '2025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훈련 준비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제39보병사단장, 도 실국본부장, 시군 부단체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각 기관별 준비 상황과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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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6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8.06 |
박완수 지사는 "을지연습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실질적인 통합방위태세 구축을 위한 중요한 훈련"이라며 "특히 대량살상무기와 무인기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준비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함께하는 실질적 훈련으로 안보 자립의식을 높이고 국민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진주, 의령, 하동, 산청, 함양, 합천 등 6개 시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또는 건의됨에 따라 이들 지역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을지연습 규모가 조정되거나 제외된다.
박 지사는 이에 대해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훈련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참여 공무원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로 57회를 맞는 을지연습은 국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전시 전환 절차와 국가 총력전 수행을 위한 종합연습으로 지난해에 이어 한미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와 연계해 진행된다.
오는 13일 국지 도발 상황에 대비한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도내 256개 기관 2만4,000여 명이 참여하는 본훈련이 실시된다.
도는 이번 훈련이 고도화하는 안보 환경과 복합 재난 상황에서 도민과 기관의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련 기간 동안 불시 비상소집, 전시전환 도상연습, 주요 시설 테러 대응 훈련 등 다양한 연습이 포함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