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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사 '기아 위기' 가자 지구 배급소 방문..."트럼프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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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가 1일(현지시간) 식량 부족과 인도주의 위기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가자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남부 라파에 위치한 미국·이스라엘이 운영하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배급소를 시찰하고, 향후 식량 및 의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후 엑스(X)에 "가자지구 안에서 5시간 넘게 현장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GHF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회의를 가졌다"라며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도적 위기를 정확히 보고하고, 가자 주민에게 실질적 지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자지구에서는 계속된 무력 충돌로 물, 식량, 의약품 등 기본 생필품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유엔의 팔레스타인 구호품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해 탈취된다는 이유로 지난 5월부터 미국과 함께 만든 GHF를 통해 관리해왔다.

하지만 GHF가 운영하는 배급소에서 구호품을 받으려던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사망하는 일이 속출하는 한편 원할한 원조가 이뤄지지 않아 인도주의 위기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서방 25개국은 지난달 21일 공동성명을 발표, "이스라엘 정부의 구호 전달 체계는 위험하며, 불안을 조성하고 가자인들의 인간적 존엄을 해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800명 이상의 민간인이 구호품을 얻으려다가 죽은 사실이 "끔찍하다"라면서 이스라엘에 구호품 전달을 막는 규제를 즉각 철회하고 인권 단체와 유엔이 가자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동하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가자지구의 기아 사태를 인정하고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더 많은 구호 물자를 가자에 공수하고 담장이 없는 '푸드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위트코프 특사와 함께 현장을 시찰한 허커비 대사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GHF는 지난 2달간 10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GHF가 하마스에 음식을 약탈당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하마스가 이를 증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가자의 인도적 위기를 끝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하마스가 항복하고 인질을 석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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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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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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