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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협상 타결 가시권" 소식에 대부분 올라… 도이체방크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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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올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협상 타결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시장에 훈풍이 부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와 진지하게 협상 중"이라고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9월에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제기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33포인트(0.24%) 상승한 551.5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5.11포인트(0.23%) 뛴 2만4295.9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6.88포인트(0.85%) 전진한 9138.37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88.60포인트(1.34%) 오른 1만4256.50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2.15포인트(0.41%) 내린 7818.2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로프 길 EU 집행위 무역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미 무역 협상 타결이 가시권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실무급과 정치적 수준에서 매일 집중적인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행사에서 "EU와 진지하게 협상 중이며 그들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면) 관세를 낮춰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협상장 주변에서는 "트럼프 결단만 남았다"는 관측도 흘러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미국과 EU가 15% 관세 수준에서 의견 접근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후 들어 ECB가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고, 오는 9월에도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주가 오름폭이 작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ECB는 올 들어 4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예치금리는 2.0%, 레피금리(Refi·RMO)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2.15%, 2.40%에서 멈췄다.

ECB는 성명을 통해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치인 2%에 도달해 있다"며 "국내 물가 압박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매우 낮게 전망하면서, 올 연말까지 단 한 차례 정도만 인하 결정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올 하반기 ECB 통화정책회의는 9월과 10월, 12월에 열린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독일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영국 솔트마쉬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마르첼 알렉산드로비치는 "(유로존의) 현재 2% 금리는 ECB가 생각하는 중립금리(1.75~2.25%)의 중간에 안착해 있다"며 "하지만 불확실성은 매우 높으며 무역 긴장이 악화된다면 하반기에 소비자 신뢰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적 발표 기업 중에서는 독일의 도이체방크가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이익을 발표하며 9.1% 급등했다. 2분기 지배지분순이익은 14억8500만 유로를 기록해 로이터 예상치인 12억 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2분기 매출이 125억8000만 유로로 작년보다 2.5% 늘었고, 순이익은 32억6000만 유로로 작년보다 4% 줄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31억3000만 유로)를 상회했다는 보고와 함께 0.4% 올랐다. 

유로존 은행 지수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소비재 기업 레킷은 2분기 순매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0% 뛰었다.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는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1.4% 올랐고, 도이체텔레콤은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이 강력한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5%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 상장돼 있는 유럽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와 함께 16.6% 폭락했다. 이 회사 역대 최대 하락률이었다. 

프랑스의 석유 메이저 토탈은 원유 가격 약세로 2분기 이익이 36억 달러에 그쳐 작년에 비해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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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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