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배우·가수서 작가된 박기웅 "빌런과 히어로의 중간 모습 담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겸 화가 박기웅과 일본 작가 센가 켄토가 화이트스톤갤러리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24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화이트스톤갤러리에서는 박기웅의 개인전 '퓨처 슈퍼히어로(Future Superhero)'와 일본 작가 센가 켄토의 '에센스 오브 러브(Essence of Love)' 전시 프레스 투어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화이트스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 박기웅 작가의 '퓨처 슈퍼히어로' 개인전. 박기웅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2025.07.24 alice09@newspim.com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박기웅은 이번 개인전 '퓨처 슈퍼히어로'를 통해 배우로서 갈고 닦은 감정의 언어와 작가로서의 조형적 시선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어린 시절 품었던 '미래에 나는 슈퍼히어로가 되어 있을 거야'라는 꿈에서 이번 전시가 시작됐다.

이날 박기웅은 "제가 이전에 '빌런' 시리즈를 통해 작품 속 빌런을 배우의 입장에서 풀어내면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받고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빌런과 히어로의 중간자적인 모습을 전시에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 '퓨처 슈퍼히어로'에 대해 "어릴 적에는 대단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크면서 현실의 벽이 부딪치고 좌절도 하면서 스스로가 초라해질 때도 있지만,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말을 이번 '퓨처 슈퍼히어로'의 캐릭터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 이번 작품 속 캐릭터를 매개로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박기웅이 전시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슈퍼히어로'는 초월적인 존재는 아니다. 희미한 믿음 속에서도 끝내 방향을 잃지 않으려는 개인의 내면을 향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겸 작가 박기웅의 '퓨처 슈퍼히어로' 전시 전경. 2025.07.24 alice09@newspim.com

그는 "저처럼 나이가 들어가는 관람객들에게는 아직 가능성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고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잘할 수 있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등을 밀어주고 싶어서 조금은 잊힌, 지나간 캐릭터를 매개로 구성을 했다"고 부연했다.

박기웅은 그간 '빌런' 시리즈를 통해 조력자적 위치에 놓인 악역들의 감정과 서사를 회화로 풀어냈다. 특히 빌런에 대한 재해석, 핸드 페인틍 등의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며 표현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전시는 이와 같은 흐름의 연장선 위에서 실크스크린,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웅'의 의미를 새롭게 그려냈다.

박 작가는 "이전 전시와 가장 달라진 점을 꼽자면 바로 '텍스트'이다. 작품이 많은 것들이 중첩되고 표현되면서 완성이 되는데 이번엔 텍스트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려고 했다. 텍스트가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는 뭉개지게끔 표현을 했다. 흐려지고 잊히는 게 더욱 보고싶어하는 감정을 극대화할 것 같았다. 이 텍스트들은 제가 배우의 입장에서 바라본 영화 속 대사들을 발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가 박기웅에게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한 작품이 바로 조각물 '서스넛(SUSNUT)'이다. 그는 "이 시리즈를 통해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약간 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시작은 호두"라며 "견과류인 너트와 서스펙트를 합쳐서 '서스넛'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겸 작가 박기웅의 '퓨처 슈퍼히어로' 전시 전경. 2025.07.24 alice09@newspim.com

이어 "이번에 소개된 작품들이 모두 신작인데, 많은 시간이 걸린 작품이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이다. 보기엔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9겹이 레이어드 돼 있다"고 덧붙였다.

'퓨처 슈퍼히어로'의 작품들 속에는 '배우 박기웅'의 모습이 많이 투영돼 있다. 대개 많은 배우들이 작가로 활동할 때 본업을 작품 세계에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박기웅은 정반대였다.

그는 "처음에는 미술과 연기가 분리가 될 줄 알았는데 쉽지가 않았다. 인생의 절반을 배우로 살았기 때문에 작품 활동을 하면서 다짐한 것들이 '척'하지 말자는 거였다"라며 "그러면서 배우로 살면서 제가 아는 개념을 작품에 담기 시작했다. '빌런' 시리즈를 하면서부터 척하지 않고 꾸밈없는 전시를 하려고 했다.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활용해서 선보이는 작품을 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모습이 '액팅넛' 시리즈에 담겨있기도 하다. 예전에 학생들에게 연기 레슨을 해준 적이 있는데,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대사의 운율이다. 그걸 작품 속 텍스트를 통해 표현하고 싶어서 조금은 흔들리게도 표현하고, 해체도 시켜봤다"라며 "이 대사들은 영화 '다크나이트', '위플래시' 등의 대사를 발췌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화이트스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 센가 켄토 작가의 개인전 '에센스 러브'. 센가 켄토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2025.07.24 alice09@newspim.com

박기웅의 전시와 더불어 화이트스톤갤러리에서는 일본의 아이돌 그룹 Kis-My-Ft2의 멤버이자 다바연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 센가 켄토의 개인전 '에센스 오브 러브'를 선보인다. 센가 켄토는 이번 전시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닌 역동성과 에너지를 표현했다.

'에센스 오브 러브'에서 센가 작가는 사랑이 어떻게 다양한 감정으로 구체화되는지를 조망한다. 기쁨과 설렘, 불안, 연약함을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회화를 통해 담아냈다.

센가 켄토는 "아이돌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작품 속 캐릭터이자 '핑가이즘' 프로젝트는 손가락을 형상화했다. 일본에서는 안무를 만들 때 팬들과 함께 출 수 있는 쉬운 안무로 제작을 하는데, 제 팬들이 가장 먼저 기억한 안무가 손과 연관이 있어서 손모양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센가 켄토 작가의 '에센스 오브 러브' 전시 전경. 2025.07.24 alice09@newspim.com

이어 "이번 한국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피규어와 작은 영상을 신작으로 선보였다. 대형 애니메이션을 통해 캐릭터들의 서사와 세계관이 나오는데, 이를 먼저 보시면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가 더욱 빠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웅의 '퓨처 슈퍼히어로'와 센가 켄토의 '에센스 오브 러브'는 오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