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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 공간개방축제, '연극-하기와 보기' 사전예약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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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 서울연극센터가 1층 입구부터 층별 복도, 4층 옥상까지 전 공간을 활용하는 공간개방축제 '연극 – 하기와 보기'를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 축제는 매해 1천여 명 이상의 관객과 센터를 매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시간에 균열을 내는(damage over time)'을 주제로 서울연극센터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시간이라는 또 하나의 차원에 주목했다. 서울연극센터 공간 곳곳을 이용하여 연극이라는 예술장르가 현실에 균열을 만들고, 새로운 감각의 가능성을 열어내는 예술임을 조명한다. 모든 층의 복도를 무대로 활용한 낭독공연부터 인근 야외 공간까지 센터 곳곳을 활용하는 이동형 공연, 옥상을 활용한 토크 콘서트 등이 준비돼 연극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색다른 방식의 연극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연극 - 하기와 보기'의 한 장면.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는 지난 5월 진행한 공모에서 다양한 형식의 축제 참가작 10편을 선정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축제에 참여했던 공연 중 화제작 3편을 다시 초청했다. 이외에도 공연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인'하고 보기'등이 센터 건물 곳곳에서 작품별로 각각 1~2회씩 열린다.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준비된 공연은 소설적 텍스트와 배우의 몸을 매개로 타인과의 감각적 연대를 전달하는'최후의 늑대'(고윤희, 이미라, 이우람), 연극센터 층별 복도를 관객과 함께 이동하며 시간에 따라 구성된 장면을 낭독하는'F'(마두영), 떡과 테크노를 매개로 일상의 시간을 환기하고 관객과 열기를 나누는'테크노랑떡'(삼이일박), 시간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작은 변화와 감정의 진동을 관객과 탐색하는 이동형 공연'씨씨씨씨씨'(초록소)  등이 펼쳐진다. 

지난 축제에서 화제를 모은 뒤 다시 찾아온 초청공연 세 편은 독창적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연드로메다에서 온 외개인'(연다 프로젝트), 연극센터 유리 너머 거리 전체를 무대로 삼는'일상관극매뉴얼'(정찬동), 극 중 관객과 빙고게임을 하는'연극 안 하기-연극 했다고 치기'(음이온) 이다. 공연 외에 사전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성형 참여형 전시'신과 주사위'(헤즈킴), 여름밤 서울연극센터 옥상에서 펼쳐지는 토크 콘서트'사랑스러운 푸른 여름밤'(배선희), 소수의 관객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특별한 시간'에디팅'(제람) 등 공연과 세계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 세 편도 준비됐다. 

8월 무더위에 맞서기 위해 서울연극센터 1층에 방문한 모두가 오아시스처럼 쉬어갈 수 있도록 '모두의 라운지'를 꾸몄다. 관객과 시민, 어린이와 청년, 어르신, 동물까지 환대하는 이 라운지에서는 누구든 편하게 공간을 방문해 축제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이 무더위를 이겨내도록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스크린으로 만나는 공연'시네마 시어터'도 관객을 기다린다. 극단 신세계 '부동산 오브 슈퍼맨 2024', 프로젝트 아란 '아란의 욕조' 등 13편의 공연 영상을 31일과 8월 2일 이틀에 걸쳐 2층 다목적실에서 상영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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