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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서둘러야…개헌 첫 발도 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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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5대 국경일 중 제헌절만 공휴일 아냐"
"하반기 국회 헌법개정특위 구성…합의 가능한 것 먼저 담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우원식 의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헌법 개정(개헌) 위한 첫 발도 떼자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일을 서두르자고 제안한다"며 "대한민국 초석인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역사적 의미가 큰 날인데도 5대 국경일 중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월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2025.07.17 ace@newspim.com

우원식 의장은 이어 "헌법 중요성과 상징성에 걸맞게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여러 건 법안이 발의돼 있는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할 정도로 공감대가 넓다"고 설명했다.

우원식 의장은 "제헌절을 헌법 가치와 정신, 헌정사 교훈을 되새기면서 온 국민이 함께하는 '헌법 축제의 날'로 만들자"고 거듭 제안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로 지정돼 1950년부터 공휴일로 시행됐다. 200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헌절이 제외됐다.

당시 주 5일제 근무 확산으로 휴일이 늘자 정부는 기업 생산성 우려를 이유로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헌법 개정을 위한 첫 발을 내딛자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더 튼튼한 민주주의,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서 시대 요구에 맞게 헌법을 정비해야 한다"며 "전면적 개헌보다 단계적이고 연속적인 개헌으로, 국회와 정부, 국민이 모두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최소 수준의 개헌으로 첫 발을 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국회 헌법개정특위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개헌 물꼬를 트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헌법개정안은 우선 합의 가능한 것까지만 담는다는 목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단 한 가지를 개정하더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좋다"며 "개헌을 통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개혁과 민생의 제도적 기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의장단, 전직 국회의장, 4부요인·감사원장, 7개 원내정당, 헌정회,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행정부, 지자체, 주한외교사절 등과 맨손으로 장갑차를 막은 김동현님 등 12월 3일 계엄 당일 국회 앞을 지킨 시민 5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축식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정대철 헌정회장의 기념사 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헌정회원 3인,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국회사무처 경호기획관실에게 감사패, 김진표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전 국회의장단(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 전 의장), 정대철 헌정회장, 유경현·이경재 감사패 수상자, 윤인구 제헌국회의원 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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