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분기 연속 적자' 롯데케미칼, 연내 흑자전환 '사업 재편'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4분기 흑자전환 예상...업황 회복 지연에 불투명
국내외 비효율 공장 매각....대산 공단 NCC설비 통합 논의중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주재로 1박 2일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롯데케미칼의 향후 사업 재편 방향 및 흑자전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HD현대오일뱅크와 대산 석유화학산업 단지내 석유화학의 기초 설비인 나프타 분해시설(NCC)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 재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4분기 흑자전환 예상을 하기도 했지만, 업황 회복 지연으로 흑자전환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장 올해 2분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하고, 연내 흑자전환 여부도 결국 사업 재편의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 올해 4분기 흑자전환 예상...업황 회복 지연에 불투명

17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주재로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그룹은 특히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인 롯데케미칼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재편 등 위기 대응이 시급하다. 한때 롯데그룹 효자 계열사였던 롯데케미칼은 수 년째 적자가 이어지며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를 불러오기까지 했다.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지난해 2조원 규모 회사채의 기한이익상실(EOD) 상태에 빠지며 그룹 전체의 유동성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지난해 말 롯데그룹은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는 초강수를 두며 급한 불을 끄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비주력 해외 공장 매각 및 현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레조낙 지분 4.9%를 2750억원에 매각했다. 또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지분 49% 중 25%에 대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맺어 6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법인 지분 40%를 활용해 확보한 6600억원을 더해 총 1조 3000억원의 유동성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파키스탄 법인을 979억원에 매각했고, 올해 들어 국내 비효율 기초화학 라인을 셧다운하는 등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HD현대그룹 HD현대오일뱅크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가동 중인 NCC 설비를 통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 국내외 비효율 공장 매각...대산 공단 NCC설비 통합 논의 중

이에 따라 6분기째 적자를 내고 있는 롯데케미칼의 연내 흑자전환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1분기엔 12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1353억원)에 비해서는 적자 규모가 줄었지만, 올해 2분기에도 2000억원 내외의 적자가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등 자산 효율화에 따른 재무 리스크 완화 속에 저유가 기조 및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디스카운트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