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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 피의자 5명 모두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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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포럼 후 주가 5배 급등…삼부토건 MOU 허위 의혹 집중 수사
10일 '조성옥·이일준' 전·현직 회장 출석…연쇄 소환으로 '조사 정점'
'원희룡 전 장관·이종호 전 대표 연관성' 추궁…관계사 웰바이오텍도 타깃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10일을 기점으로 핵심 피의자였던 전·현직 삼부토건 경영진 5명에 대한 소환을 마치면서 수사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는 평가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삼부토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와 정창래 삼부토건 전 대표를 소환했다.

삼부토건 조성옥 전·이일준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류기찬 인턴기자]

지난 7일에는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전 임원인 한모 씨, 8일에는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과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을 각각 조사했다.

특검팀은 특히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의 주최 측이다.

삼부토건은 당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MOU)를 맺는 등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부토건의 주가는 해당 포럼을 기점으로 두 달 동안 5배 넘게 치솟았다. 재작년 7월 17일 당시에 장중 최고가(5500원)를 기록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틀 전 우크라이나 방문과 맞물려 발생한 결과였다. 특검팀은 이 같은 주가 급등의 경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연루 가능성도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주가 급등을 앞두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점을 근거로 그가 시세조종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보고, 자금 흐름도 추적하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10일을 기점으로 핵심 피의자였던 전·현직 삼부토건 경영진 다섯 명에 대한 소환을 마치면서 수사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은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가 9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부터 삼부토건 관련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4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 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금까지 소환된 조 전 회장, 이 전 대표, 이 회장, 정 전 대표, 신 전 경영본부장 등 전·현직 삼부토건 경영진 5명은 당시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특검팀은 특히 참고인으로 소환한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 양씨와 전 임원 한씨를 상대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장 양씨는 지난 8일 조사에서 삼부토건의 MOU가 허위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장에서 포럼 참여 기업을 위한 MOU서식을 나눠줬고, MOU 체결이 이뤄지면 기념촬영을 하는 등 절차를 뒀는데 삼부토건이 이 절차를 지키지 않았을뿐더러 해당 포럼에 초청받았다는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양씨를 상대로 '간격을 두고 호재성 보도자료를 올려 주가조작을 의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소환 조사 대상자들을 상대로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뿐만 아니라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이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관계도 직접 추궁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협회 전 임원 한씨에게 이 전 대표·조 전 회장 등 삼부토건 경영진, 원 전 장관, 이 전 대표와의 연관성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원 전 장관과 이 전 대표는 모두 특검팀으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삼부토건 새 사무실과 서울 중구에 위치했던 옛 사무실 등 회사 6곳,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

조 전 회장 자택과 삼부토건의 대주주사인 디와이디, 웰바이오텍 등도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 전 회장과 이 회장에게 구체적인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13일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함께 참여해 주가 급등의 결과를 얻은 웰바이오텍의 회장과 대표를 소환해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조 전 회장과 이 회장에 대한 이날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심야 조사가 예정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10일을 기점으로 핵심 피의자였던 전·현직 삼부토건 경영진 다섯 명에 대한 소환을 마치면서 수사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은 민중기 특검팀 관계자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내에 위치한 삼부토건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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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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