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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李대통령, 집값 과열시 추가 규제책 강구...3기 신도시 조속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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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여신 제한은 '맛보기'…수요억제대책 얼마든지 있다
수도권 추가 신도시는 반대, 3기 신도시 빠른 공급에 최선 다할 것
5극3특 지역균형발전 시급…부동산 자금, 금융시장으로 이동해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급확대 방안과 수요 억제 방안을 동시에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초강력 대책으로 꼽히는 이번 6.27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주택담보대출 여신(한도) 6억원 제한 조치는 여러가지 수요 억제 대책 가운데서도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추가 수요 억제책을 펴낼 수 있음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4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 추가건설을 백지화하고 3기 신도시의 빠른 추진을 약속했다.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 계획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열린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필요시 추가 수요 억제 대책 가동, 수도권 추가 신도시 건설 반대, 3기 신도시의 조속한 추진 등의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 계획에 대해서도 추진 개요를 설명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필요시 부동산의 수요 억제 조치를 추가로 펴낼 수 있음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택담보대출 여신 6억원 제한 조치는 '맛보기'에 불과하며 수요 억제책은 얼마든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정책은 수요 억제 방안과 공급확대 방안이 있는데 이번 주담대 제한 조치는 수요 억제 방안의 일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 불안이 이어질 경우 세금 인상을 비롯한 수요 억제 대책이 또다시 나올 수 있음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5.07.03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은 또 주택 공급을 위한 수도권 신도시 추가 조성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신도시가 결국 수도권의 인구 집중을 불렀고 이는 지방 소멸로 이어지고 있음을 설명하며 더 이상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새로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하는 등의 결정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신도시 추가 조성은 또다시 수도권 집중을 부를 것인 만큼 수도권 신도시를 추가로 만들지는 지방균형 발전 전략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모두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 대통령이 대선 시절 언급한 4기 신도시에 대한 백지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다만 주택공급 확대 '시그널'을 위해 문재인 정부 시절 결정돼 조성 중인 신도시(3기 신도시)는 속도를 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3기 신도시가 상당한 규모로 남아 있는데 이를 빠르게 추진하면 공급부족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시 대신 기존 택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 택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역세권 고밀화나 노후도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또 부동산 시장의 투기 수요를 끌어내고 투자 자금을 금융시장으로 이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젠 부동산보다 금융시장에 자금이 몰려야할 것이며 그렇게 돼야한다"며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는 부동산 수요 억제 대책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균형발전 계획도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 담은 '5극3특' 국토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다 수도권으로 모이고 있는데 그걸(수도권과 같은 기능 가진 거점을) 몇 개 더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5극은 수도권을 포함해 부울경권, 호남권, 대경권, 충청권이며 3특은 특별자치도인 강원, 제주, 전북이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서울대 수준의 지역거점 대학교 만들기를 비롯해 인프라, 교육기반, 정주여건 조성에 나설 것이며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새로운 기업도시를 육성할 뜻을 설명했다. 그는 "5극3특이 수도권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지역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지만 5극3특 체제 현실화를 위해 정책 집행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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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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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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