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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건설' 4개 지자체 한뜻…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2:05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2:05

보은서 800여 명 운집 공동건의 행사 개최
지역 균형발전·인구소멸 위기 극복 기대

[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공항에서 경북 김천을 잇는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 보은군, 김천시 등 4개 지자체가 힘을 모았다.

3일 보은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공동 건의 행사에는 각 시·군 단체장과 지방의원, 주민 등 약 800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철도유치 퍼포먼스. [사진=보은군] 2025.07.03 baek3413@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최재형 보은군수, 배낙호 김천시장 등이 직접 참석해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며,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강한 연대 의지를 공식화했다.

현장에서는 환영사와 인사말에 이어 홍보 영상 상영과 노선 설명이 이어졌고, '미씽링크 연결' 퍼포먼스를 통해 중부내륙 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을 하나로 모았다.

사업 필요성에 대해 각 지자체는 "수도권 중심 일극 체제를 넘어 국토 균형 발전으로 도약할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해당 노선(총연장 약 96.1km)은 수도권-중부-남부를 직결하는 최단 루트로서 약 3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그동안 철도가 없던 보은 지역에도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내륙 중소 도시들의 활력 회복, 관광 자원 접근성 향상 및 물류·산업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3일 보은에서 열린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유치 염원행사. [사진=보은군] 2025.07.03 baek3413@newspim.com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2034년 준공 예정), 남부내륙선(김천~거제) 등 기존·계획 철도망과 연계되어 대한민국 내륙 종축 교통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범국민 서명운동 등 지역사회 참여 역시 두드러졌다.

각 지자체는 이날 채택된 공동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공식 전달하고 오는 9월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중앙정부 및 정치권 공감대 형성과 정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는 충청·경북 내륙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노선으로, 오늘 결집된 염원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해당 철도 노선 건설로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다면 대한민국은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넘어 진정한 균형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며 "균형발전의 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힘을 모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북의 철도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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