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오플 노조, 게임업계 최초 파업…넥슨 "성실히 대화 임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7:34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7:34

네오플 노조, 25일부터 서울·제주 지역서 파업 돌입
넥슨 "일부 보도 사실 아냐…연봉 격차는 경력 차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를 만든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동조합(노조)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다.

넥슨은 노조가 주장하는 성과급 임의 축소 등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위해 성실히 대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이날 서울지사, 오는 25일 제주 본사에서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각각 다음날부터 3일간 파업을 예고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예정액의 3분의 2 수준으로 임의 축소했다며 반발해왔다.

이에 넥슨은 입장문을 내고 "네오플 노사 간 이견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회사는 앞으로도 성실히 대화에 임할 예정이며 회사와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네오플을 비롯한 넥슨컴퍼니 전체는 '성과에 기반한 보상'을 핵심 기조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노조의 성과급 축소 주장에 반박했다.

이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 당초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려 했으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중국 출시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국내에서 먼저 출시하게 됐다"며 " 회사는 2022년 3월 국내 출시 이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30%를 GI로 지급했고 향후 중국 출시가 가능해질 경우 추가로 2년간 GI를 지급하되 지급률을 프로젝트 이익의 20%로 정하기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중국 출시에 따라 GI가 1차 지급됐고 내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GI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네오플이 성과에 기반한 보상을 기초로 한 다양한 보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슨에 따르면 네오플에서 올해 경영진을 제외한 전체 구성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의 총액은 지난해 네오플 총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별도로 넥슨은 올해 임금단체교섭 과정에서 기존 보상 체계에 더해 추가로 1인당 최대 3300만 원의 보상을 지급하는 '스팟 보너스'를 제안했으나 노조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넥슨은 계열사 간 연봉 격차에 대해 "네오플과 넥슨코리아의 평균 연봉을 단순 비교하면 넥슨코리아가 소폭 높다"면서도 "이는 넥슨코리아 구성원들의 경력 연차가 네오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비교로, 동일 경력 연차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두 회사의 평균 연봉은 동일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