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韓젖소, 희망을 주다] ② 구나 쿠마리 여성낙농협동조합장 "한국 덕분에 경제활동 첫 시작…더 큰 가능성 꿈꾸게 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 카말라마이시 여성낙농협동조합 인터뷰
시범낙농마을 5동 농가 중 99% 협동조합원
월 30만원 수익, 여성 자립 경제활동이 목표

[카말라마이(네팔)=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에서 젖소가 오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가부장적 문화가 짙은 신둘리 마을에서 여성들이 수입을 얻기 시작하면서 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 여성들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 저는 행복합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신둘리 지구 카말라마이시(市) 여성낙농협동조합에서 만난 구나 쿠마리(Guna Kumari·40) 씨는 이렇게 말했다. 카말라마이 여성낙농협동조합은 지난해 4월 신둘리 지구 4개 마을이 한-네팔 시범 낙농마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설립됐다.

[카말라마이(네팔)=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13일(현지시간) 신둘리 지구 카말라마이시(市) 여성낙농협동조합 구나 쿠마리(Guna Kumari·40) 조합장이 협동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6.24 plum@newspim.com

처음 58명의 멤버로 시작한 협동조합은 벌써 310개 농가로 불어났다. 이중 한국 젖소를 받은 농가는 카말라마이시 5동 구역의 51개 농가다. 여기에 패싱 온 더 기프트(Passing on the Gift)로 한국 젖소를 가지고 있는 농가는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구나 쿠마리 조합장은 "한국의 낙농업 모델을 이곳에서도 똑같이 하고 싶다"며 "처음에는 51개 농가만 한국 젖소를 받았지만 앞으로 200농가, 300농가가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협동조합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협동조합의 집유량은 일평균 3톤(t)이다. 숫자는 작지만 구나 쿠마리 조합장이 바라보는 청사진은 더 높다. 이들은 자조그룹에서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기까지 한국 젖소에 대한 사양관리와 교육 그리고 집유소 구축을 추진했다.

그는 "앞으로 협동조합은 단순히 우유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가공해 유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판매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협동조합이 한국 젖소 원유를 활용해 만든 '밀크바'는 이미 카말라마이시에서 인기가 높은 간식이다.

협동조합은 유가공 제품을 시장에 판매해서 얻는 이익의 일부를 여성들을 위한 자조금으로 활용한다. 구나 쿠마리 조합장은 "신둘리에서는 남편이 경제적인 걸 좌지우지 하고 있다"며 "여성들의 수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카말라마이(네팔)=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13일(현지시간) 카말라마이 여성낙농협동조합에서 한국 젖소 원유를 집유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6.24 plum@newspim.com

협동조합 멤버인 가에뜨라 수베디 네우빠니(32) 씨는 "우리는 남자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서라서띠 코이랄라(38) 씨도 "돈이 필요할 때 (남편에게) 빌리거나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협동조합에 따르면 이들의 월평균 수익은 약 200달러(USD)에 달한다.

다만 협동조합이 넘어야 할 과제는 산적하다. 여름에는 수분이 많은 풀들이 자라 젖소의 착유량이 올라가지만, 건기인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수분이 적어 우유 생산량이 줄어든다.

구나 쿠마리 조합장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물 공급이 굉장히 중요한데, 신둘리 지역에는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문제"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협동조합 멤버를 늘리려면 집유소 확장이 불가피하다. 구나 쿠마리 조합장은 "현재 집유소가 3통밖에 없기 때문에 협동조합 멤버 제한이 있다"면서도 "한국 소가 오면서 가능성과 성과가 나타나 행복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카말라마이(네팔)=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13일(현지시간) 신둘리 지구 카말라마이시(市) 여성낙농협동조합 현장. 2025.06.24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