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불확실성 속 주말 앞두고 혼조 마감…반도체 약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자들, 중동 긴장 속 매수에 신중
연준 월러 이사,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다음 주, 소비자 심리 등 경제 지표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가 약세를 보이면서 기술업종 전반은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6포인트(0.08%) 오른 4만2206.8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3포인트(0.22%) 내린 5967.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8.86포인트(0.51%) 밀린 1만9447.41을 각각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상황을 주시했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 이란과 유럽 측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아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장관은 독일과 프랑스, 영국, 유럽연합(EU)과 지속적인 협상을 지지한다며 조만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주 안에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중전에 개입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 같은 입장이 이란에 협상을 압박한 조치로 풀이했다.

체리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 특히 이번 주말을 앞두고 주식을 매수하는 데 대해 약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처럼 세상에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 누가 주말을 넘기며 적극 매수(롱 포지션)를 하고 싶어 하겠냐"고 반문하면서 S&P500 지수가 최근 52주래 최고치보다 약 3%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 고점은 마치 녹슨 문처럼 한 번에 열리지 않고 여러 차례 시도가 있어야 결국 열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내달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주목했다. 우러러 이사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리스크(risk, 위험)가 작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기존 연준의 태도를 유지했다.

반도체 주식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를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일부 반도체 제조사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 반입 제한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1.17% 내렸으며 브로드컴 역시 0.27%의 약세를 보였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카맥스는 1분기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6.59%. 급등했다. 써클의 주가는 미 상원이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키며 20.39%. 급등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2bp(1bp=0.01%포인트(%p)) 내린 4.374%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8bp 하락한 3.907%로 집계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린 98.7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7% 오른 1.1518달러, 달러/엔 환율은 0.48% 오른 146.15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중동 갈등의 외교적 해법에 무게가 실리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1센트(0.28%) 내린 74.93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84달러(2.3%) 밀린 77.01달러를 기록했다. WIT는 한 주간 2.7% 내렸으며 브렌트유는 3.6%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02% 올랐으며 S&P500지수는 0.15% 하락, 나스닥 지수는 0.21%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내주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23일에는 기업 활동 지표와 주택 판매 실적이 공개되며 24일에는 소비자 신뢰지수, 27일에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된다.

투자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은 소비 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3월부터 5월 사이의 설문 기반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급격히 악화했다"며 "이번에 어느 정도 개선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58% 오른 20.66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