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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 기회다] 서핑으로 하나된 양양, 파도 위에 글로벌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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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환경 가꾸는 것이 지속가능한 서핑산업의 첫 단추이며 미래"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서퍼들의 정착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폐교 위기 딛고 활력 찾은 현북초 "양양 서핑의 미래, 우리가 있어요"

◼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강원 양양①>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방 소멸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지역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지방 시대 등 소멸 위기 대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지만, 지방 소멸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뉴스핌은 지역의 특성에 가치를 더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에 주목한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전국 곳곳에서 경제적 활성화와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로컬 전문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하고 있는 뉴스핌의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시리즈는 한 사람에서 마을 공동체, 지역 공동체로 확산되면서 지역의 활력을 이끌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장기를 담아낸다. 바로 지역의 가치와 사람, 혁신과 창조의 이야기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따져본다. 현장과 학계, 로컬 전문가 등의 제언을 들어 로컬 상생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또한 미국 포틀랜드, 프랑스 리옹 등 해외 로컬크리에이터 선진지의 현실과 전략, 미래 비전을 조명해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파도 위를 질주하는 서퍼들의 모습에서 자유로움을 느낀다. 파도를 가로지르는 서퍼들의 모습에서 도전과 희열을 느낀다. 한 번쯤 저들처럼 파도위에서 자유롭고 싶다. 멋짐과 자유가 공존하는 서핑. 서핑 성지 양양을 대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박준규 대표와 장래홍 회장이 서핑의 계절을 앞두고 뉴스핌과 만났다.

◆ 서핑 성지 양양과 지방 소멸 대응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대한민국 서핑 성지 양양군이 서핑 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면서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잡았다.

양양군 서핑 산업은 10여년 전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현재 양양은 대한민국의 서핑 성지로 자리잡으며 지방 소멸 위기의 파고를 애써 넘고 있다.

양양군 서핑 관광객은 지난 2019년 18만 2500명에서 2022년 46만 9560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서핑 산업의 경제 효과도 2019년 228억 원에서 2022년 657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관광객 1인당 소비액 역시 2019년 12만 5000원에서 2022년 14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경제 효과에 힘입어 양양군은 지난 2019년부터 서핑 해양 레저 특화 지구 사업을 추진하며 서핑 인프라(서핑 보드 거치대, 코인 샤워기, 파도 정보 키오스크, 겨울용 돔하우스 등)를 확충했다. 2028년까지 사계절 서핑이 가능한 인공 파도 시설을 갖춘 서핑 교육센터 건립도 계획 중이다.

양양군은 1960~70년대 산업화 이후 인구 유출, 최근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인구는 약 2만 7600명 수준이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35%를 넘어섰다.

인구 감소로 인해 보육, 교육, 의료, 문화 등 지역 인프라가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의료시설 및 문화시설의 감소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 서핑산업은 혁신이자 개혁이다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하와이 해변에 온 것 같은 양양 서피비치.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양양군의 서핑산업은 지방 소멸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지역의 혁신이자 개혁이다.

서핑과 해변, 그리고 양양의 미래를 그려내고 있는 이가 있다.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와 장래홍 양양군서핑협회 회장이다. 이들은 양양군민과 서핑산업, 그리고 바다와 서퍼들이 공존하는 새로운 바다를 열어가고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박준규 대표가 젊음을 바쳐 일군 서핑을 통한 젊은 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는 양양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서퍼는 물론 바다 넘어 서퍼들을 불러들이는 글로벌 산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박준규 대표가 운영하는 서피비치는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서핑 전용 해변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의 방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양양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서핑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기준 양양 방문객은 1318만 명을 기록했으며, 서피비치의 연간 방문객도 수십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양양군 전체 인구의 수백 배에 달하는 수치다.

결국 서피비치의 성공은 양양 지역에 665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가져왔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 로컬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피비치는 단순한 해변을 넘어 젊음과 자유, 트렌디한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음악·파티·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양양 서피 비치.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더 나아가 박 대표는 친환경 캠페인(비치코밍, 쓰레기 수거 프로그램 등)과 지역사회 상생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준규 대표는 바다생태계의 보존과 오염되지 않은 바다 환경을 가꾸는 것이 지속가능한 서핑산업의 첫 단추이며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서피비치의 미래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서핑 산업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서 " 이를 통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양양은 세계 각지의 서퍼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국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또한 양양은 사계절 관광지로의 전환과 다양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 자연경관·힐링·문화 체험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 서핑은 베스트셀러가 아닌 스테디셀러

양양 서핑의 또 다른 선구자 장래홍 양양군서핑협회 회장은 "서핑이 베스트셀러가 아닌 스테디셀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와 장래홍 양양군서핑협회 회장이 서핑 양양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서핑이 좋아 이주하는 것은 일반 귀촌귀어와 다르다"는 장 회장은 초창기 서핑이라는 종목과 문화가 생소했기 때문에 지역민과 지자체, 그리고 이주한 사람들과 올바른 서핑 문화 정책 및 서핑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단체가 필요해 지난 2013년 양양군서핑협회가 발족했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원은 지역에 정착해 서핑 활동을 하는 회원과 지역에 정착을 하지 않고 자주 양양을 찾는 준회원, 지역내 서핑과 연결돼 있는 다양한 종류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직업군도 숙박, 음식사업자, 프리랜서, 재택근무자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직업에 따른 정보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

장 회장은 양양의 서핑은 2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1단계는 대한민국 서핑의 변방 양양이다. 이 시기에는 대한민국 서핑이 태동한 제주도가 국내 제1의 서핑 성지였다. 또 인구 300만명이 넘는 대도시 부산도 서핑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이 당시 양양은 소수의 사람만이 찾는 숨겨진 명소였다. 초창기 양양에서 자리잡은 이유는 첫째 이권이 적고 서핑이 가능한 해변이 있어서였다. 두 번째가 저렴한 임대료, 세 번째가 친화적인 지역주민이다.

세 가지 요소가 복합되며 수 많은 서퍼들이 양양을 찾아 들었다. 전국의 서퍼들이 양양을 찾으면서 양양은 대한민국 서핑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

이 시기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국내 서핑솝의 양양 이전, 국내 최초 서핑 전용 해변 운영, 지자체·지역주민·이주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서핑 해변의 지속적인 발전이 진행됐다.

장 회장은 양양 서핑이 자리잡기 전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따뜻한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양지역에 서핑이 활성화되면서 서핑 페스티벌, 일출서핑 등을 진행할 때 지역사업자와 제휴해 할인권 제공 등을 진행하는데, 지역마을회에서 떡국을 준비해 서퍼들의 추위를 한 방에 날려 주기도 했다.

올해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양양서핑대회 및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참가비 일부를 양양몰 이용권이나 10월 중 도입 예정인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의 모습을 계획했다.

"질 수 없다. 파도여 나와 함께 가자".[사진=양양군서핑협회]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양양이 지속가능한 서핑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과 가깝고 바다, 산, 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은 양양은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고 정착하고 싶은 지역이다.

이곳에서 서퍼들이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 살 집과 일자리다. 초기와 다르게 양양의 지가와 이권은 강해졌고 기술이나 자본 없이 양양에 정착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장 회장은 서퍼들 뿐만아니라 젊은이들이 정착하기 위해 행정기관 등에서 코리빙센터나 월세 지원, 창업지원 등 어떤 형태로든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돼야만 지속 가능한 서핑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장 회장은 "양양의 서핑은 해변 문화를 바꾼 시대의 아이코닉 한 키워드"라며 "예전 노란 튜브로 기억되던 해변은 이제 다양한 색상의 서핑보드로 기억되고 있다. 이는 한 종목의 변화가 아니라 양양군 여행 산업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의 주장은 양양군의 현재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에 노출돼 있지만, 서핑 효과로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내수가 살아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장래홍 회장은 "이제 우리는 서핑이 베스트셀러가 아닌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우리의 가장 큰 자원인 '양양 바다'가 더 다채롭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양양 서핑의 미래, 우리가 있어요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와 현북초교 어린이들이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양양의 서핑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세대에 전달되고 있다.

한 때 전교생이 9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놓였지만 지역사회와 길을 모색하며 다시 활력을 찾은 현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현북초등학교는 지난 2018년 학생수 9명, 2019년 11명, 2020년 16명, 2021년 27명, 2022년 44명, 2023년 53명, 2024년 48명, 2025년 42명으로 폐교위기에서 체험 중심 특성화 학교로 생존 발전하고 있다.

현북초교는 올해 전교생 중 75% 가량이 외지에서 전학 온 전학생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체험활동과 생태교육, 캠프, 방과후학교, 전입학 축하장학금, 졸업장학금 등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전학생 중 대부분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꼽고 있다. 현북초교 체험활동에는 트리클라이밍, 서핑, 하조대라이딩, 생존수영, 테마학습여행, 북카페체험, 책방나들이, 빙상 체험 등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핑체험은 학생들 스스로 방과후 자전거를 타고 하조대 해변으로 달려가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서핑의 맛과 멋에 빠져 든 학생들은 서핑강사, 서핑선수 등 서핑과 관련된 꿈을 꾸고 있다.

현북초등학교의 어린 학생들에게 양양 서핑의 미래가 그려지고 있는 이유다. 양양 서핑의 미래에 투자한 사람이 박준규 서피비치 대표라는 사실은 그가 양양 서핑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선구자로 지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현북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폐교의 위기에서 미래 양양군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의 산실이 된 현북초교는 건강과 체력은 물론 튼튼한 영어의 기틀을 잡아주는 원어민과의 원격 화상수업, 독서활동 등을 통해 실력과 자신감을 올려주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잘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고 친구들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등 스스로 성장하는 특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 로컬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장

서핑 성지 양양군이 글로벌 서핑 성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하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민관이 함께 해야 할 글로벌 서핑 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숙박시설 및 상업시설의 난개발을 억제하고, 해변·해양 생태계 보존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역사회와 협력한 친환경 캠페인, 쓰레기 관리, 해안 정화 활동도 확대돼야 한다. 로컬크리에이터들의 도전과 성장은 여기서부터 또 다른 시작이 된다.

서핑 도시 양양에서의 정착과 도전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기존의 로컬크리에이터의 경험과 지식을 전해주는 도전자들을 위한 지원센터 운영도 필요하다.

또한 서핑 외에도 다양한 해양 레저, 문화·예술·힐링 프로그램 등 복합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 양양군과 서피비치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양양군 서피 비치.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양양군과 서피비치는 '서핑 성지'라는 이미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문화·관광의 선도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환경과 지역사회, 경제의 균형 잡힌 발전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 관광 도시로의 자리매김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양양만의 자연, 문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로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관광 상품화해야 한다.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지역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줄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아울러 서핑 등 관광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과의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이 직접 정책 결정과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박준규 대표가 시작한 현북초교 어린이 서핑 강습 등이 상생의 좋은 사례다.

하얀 거품을 뿜어내며 파도 위를 질주하는 서퍼.[사진=양양군서핑협회]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하드웨어(인프라) 중심의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해안 생태계 보전, 쓰레기·소음 관리, 친환경 캠페인 등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도 지킬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서핑 성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onemoregive@newspim.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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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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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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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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