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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벽 대통령 후보 교체' 논란에 "당헌·당규상 적법" 변명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6:07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6:12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 "尹 계엄 위법…지금도 이해 안 돼"
"尹에 아부한 적, 특혜 받은 적 없어…오히려 쓴소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 직전 '새벽 3시 후보 교체 소동'을 빚은 것과 관련해 "모두 당헌당규에 맞춰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위법적 계엄이고, 정치적으로 대단히 잘못됐다. 왜 계엄을 했는지 지금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12 yooksa@newspim.com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당과 일체 상의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고 이번 대선의 최대 패착"이라고 밝혔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검찰총장 출신의 윤 전 대통령을 영입한 데 대해선 "3년 전 우리 당에는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가 없었다. (영입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전날 오후 의원총회가 취소된 것과 관련해선 "(원내대표직을) 그만두는 마당에 의원총회를 여는게 맞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일방적인 의총 취소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다수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생각과 달랐다. 겁이 나서 의총을 열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친윤', '윤핵관' 수식어에 대해 "저는 윤석열 정권 탄생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면서도 "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아부한 적도 없고 특혜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대선 시기부터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까지 윤 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쓴소리를 한 바 있다"며 "이로 인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중도에 포기하기고 했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은 기수를 파괴하면서까지 (한 전 대표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정치인 한동훈은 윤 전 대통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윤 전 대통령이 없었다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두 분의 캐릭터와 업무 스타일에 비슷한 점이 많다"며 "한 전 대표가 소통과 공감 능력을 키우고 의사 조율을 통해 타협하는 자세를 배운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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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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