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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자존심 건 골프 대결…'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4:19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4:19

15일까지 더헤브 컨트리클럽서 개최…링크스코스 공략 관건
2023년 韓 양지호, 2024년 日 오기소 타카시 우승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국내외 최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오는 15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7회 차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일 양국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골프대회로 하나금융그룹 소속 골프단 9명(함정우, 한승수, 박은신, 박배종, 이승민, 박상현, 문지원, 이성호, 안성현)을 비롯해 한일 양국 탑랭커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한일 선수들이 우승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해당 대회는 국내 유일의 한일 공동 주관 대회인 만큼 양국 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국내 장타 선수로는 '코리안 헐크' 정찬민을 비롯해 이번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305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소속 문지원, 박배종이 출전한다.

특히 문지원은 올해 하나금융 골프단에 새로 합류하며 KPGA(한국남자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자신의 강점으로 장타를 꼽았다. 후원사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따기 위한 두 선수의 시원한 장타쇼가 기대된다.

JGTO 소속 장타 선수로는 모리야마 유키, 지난해 JGTO 다승왕 하타지 타카히로가 출전한다. 드라이버 비거리로 모리야마 유키는 314야드, 하타지 타카히로는 312야드를 기록하고 있어 정찬민, 문지원 등 국내 선수들과 펼치는 시원한 한 방 대결이 주목 포인트다.

지난해 시즌 KPGA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도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사표를 냈다.

JGTO 소속 이와타 히로시와 장타 선수 하타지 타카히로도 지난 JGTO 투어에서 2승을 한 다승왕이다. 다승왕 대결을 비롯해 올해 이미 1승을 한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 배용준, 김홍택의 2승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다툼도 주목할만하다.

2025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team속초아이)은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개막 이후 계속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JGTO 소속의 쇼겐지 타츠노리는 현재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JGTO 투어 기록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국 투어 포인트 1위 김백준과 쇼겐지 타츠노리 간의 대결도 눈여겨볼만하다.

한편 지주사 하나금융은 전날(11일) 18번 홀 페어웨이에서 대회 참가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기부 챌린지를 진행했다. 선수들이 하나 돼 도전한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만의 비디오콜 프로그램이다. 선수들이 챌린지에 도전해 성공할 경우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적립되는 하나금융만의 기부금 조성 캠페인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노바운드 챌린지에 성공해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하나금융은 적립된 기부금을 안산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이번 대회를 통해 출전선수들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등 ESG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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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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