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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친환경 북극항로 개척 앞장"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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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북극항로 개척'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
에너지자립형 항만 구축...탈탄소·디지털화 선도
환적항 기능 강화...'글로벌 7위→3위' 도약 목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친환경 북극항로 개척에 부산항만공사가 앞장서겠습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북극항로 개척' 공약과 관련 "지금부터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면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북극항로는 그동안 꿈같은 얘기였기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략적·경제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북극항로가 현실화될 경우 부산항은 유럽으로 가는 마지막 거점항만으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내 항만공사의 '맏형' 부산항만공사는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과 탈탄소 시대를 맞아 친환경 항만으로서 북극항로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양수산부 차관 출신으로서 해운항만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10일 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부산항의 비전과 과제를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항만공사 집무실에서 취임 4개월을 맞은 송상근 사장을 만나 북극항로의 비전과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들어봤다. 다음은 송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10일 부산항만공사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6.11 dream@newspim.com

-취임 후 4개월간 현장경영에 앞장섰다. 취임 소감은?

▲부산항이 가지는 위상과 무게를 다시 한번 실감했죠.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부산항의 수장으로서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탈탄소와 디지털화라는 해운물류의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미-중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제1기 트럼프 행정부의 미-중 무역분쟁 당시 부산항이 받은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관세율과 부과 범위의 불확실성, 협상 상황의 변화 등으로 정확한 관측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부산항 물동량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지난 4월 부산항 처리 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수출입 물량(94만TEU)이 0.8% 감소했지만 환적물량(119만TEU) 8.7% 증가하면서 전체 물량은 늘었습니다. 5월에도 월초 감소세 조짐이 있었으나, 양국 간 관세 유예 조치(5/12)로 인해 5월 하순부터 물량이 집중되면서 전체 물동량은 전년 대비 2~4%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세 유예가 한시적인 조치인 만큼, 향후 추가 관세를 회피하려는 중국발 북미향 화물의 조기 선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 항만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부산항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인지?

▲중국과 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 항만과 부산항의 큰 차이점이 있죠. 부산항 물동량 증가의 주요 동력은 환적화물이라는 점입니다. 개도국은 자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항만이 수출입 화물과 같이 성장하는 구조이지만, 부산항은 환적화물이 늘어나야만 전체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싱가포르항과 같은 주요 항만과 비교하면 어떤 수준인가?

▲싱가포르항은 80% 이상이 환적물량입니다. 부산항은 현재 55% 수준입니다. 환적물량은 수출물량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큽니다. 부산항도 싱가포르항과 같은 모습으로 성장해나가야 합니다.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물동량과 하역능력 등 인프라를 감안하면 현재 세계 7위 수준에서 3위 수준의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은?

▲우선 스마트 대형 항만 인프라와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나가되 단기적으로는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능형 물류시스템 '포트아이(Port-i)'를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죠. 이를 통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들이 환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로테르담항만 현장방문 때 디에고 아폰테 MSC 사장도 '터미널간 환적 운송'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를 우려했는데

▲부산신항은 터미널이 7개로 나눠져 있죠. 때문에 타부두 환적화물(ITT)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죠. 최선의 대안은 대형터미널 체제로 개선해 ITT 발생을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것입니다. 다만 신항 운영사들은 임대부두와 민자부두로 나뉘어 있고, 주주 구성이 다양해 완전한 법인 통합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죠. 시설·운영 통합 등 여건에 맞는 통합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 세부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부산항 내 완전 자동화 항만을 도입할 계획인데 현황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완전자동화부두인 신항 7부두를 성공적으로 개장했고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입니다. 우선 완전자동화 장비 40기가 투입되는 서'컨' 2-6단계(2선석)를 2027년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 진해신항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전자동화 컨테이너항만 인프라를 확보하고 부산항 하역능력을 약 2배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10일 부산항만공사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6.11 dream@newspim.com

-기후변화에 대응해 부산항이 추진하는 탄소중립 전략은?

▲우선 저탄소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탄소배출 저감사업과 온실가스 저감 인프라를 구축해 탈탄소 항만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야드크레인(T/C) 450대 전체를 저탄소 하역장비로 전환하고 야드트랙터는 92.3%(638대/691대) 전환했죠. 올해 99.3%까지 친환경 장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항만'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IMO를 중심으로 세계 많은 국가들이 2050년까지 Net-Zero(탄소중립)을 추진하면서 선박연료도 저탄소․무탄소로 전환될 수밖에 없죠. 이 같은 국제규제는 큰 기회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지?

▲항만 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부산항의 RE100 달성을 추진하고, 부산항을 친환경 연료(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급, 물류(수입·저장·공급) 등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자립항만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현재 30% 수준인 친환경에너지 비중을 오는 2040년 60%, 2050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테르담항이나 상하이항 등 주요 항만의 동향은?

▲로테르담항, 상하이항 등은 LNG를 비롯한 대규모 탱크 터미널이 있으나 부산항은 연료 공급을 위한 전용 인프라는 없는 실정이죠. 친환경 연료의 공급 가능여부는 항만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2050년까지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친환경 연료 공급이 가능토록 개선하는 게 공사의 목표입니다.

북극항로 예시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06.11 dream@newspim.com

-부산항의 대응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STS(Ship-To-Ship)으로 대응해 나가고, 중장기로는 부산항에 친환경 연료(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진해신항에 LNG 벙커링 터미널을 신설하는 방안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계획에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해외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인데

▲네 맞습니다. 공사는 수출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비 절감 등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물류거점 4곳(로테르담,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미국 LA)에 해외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전략적 요충지 선별 및 국적선사, 물류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물류거점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북항 재개발사업'도 큰 숙제인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

▲네,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이죠. 재래부두인 북항을 국제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시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23년 공원, 경관수로, 보행데크 등 공공시설을 시민들께 전면 개방했구요. 오는 2027년까지 해양레포츠컴플렉스 등 공공콘텐츠 도입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네, 국내 부동산 경기 영향 등으로 분양부지의 상부 개발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부산시,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민간사업자와도 적극 소통하과 협업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분양된 IT 영상 지구를 중심으로 해서 민간 사업자의 적기 사업시행을 통한 사업선도지구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오른쪽)이 10일 부산항만공사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6.11 dream@newspim.com

-지역과 상생하고 ESG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인데요

▲우선 환경부문(E) 관련은 선박저속운항(VSR)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하역장비 전환 지속 확대, 친환경 완전자동화부두 운영 등을 통해 지난해까지 부산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20.5%, 초미세먼지 73%를 감축하는 등 탈탄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과 지배구조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사회공헌(S)은 연관산업과의 동반성장 사업에 매년 20억원 이상 투자한 결과 지난해 지원한 중소기업 100여개사의 매출이 13% 증가한 856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300억원 이상 현장안전 확보를 위한 투자로 3년 연속 하역 및 건설현장 '중대재해 Zero'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G)는 윤리‧준법경영으로 경영전반에 걸친 투명경영을 적극 실천한 결과 종합청렴도 93.5점, 알리오 경영공시 무벌점, 21년 연속 흑자경영 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영방침 핵심키워드 '기민, 유연, 유능'을 바탕으로 ESG경영이 부산항과 연관산업 전반에 더욱 확산되고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프로필

-1968년 경남 함안 출생
-진주동명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한국해양대 대학원 해운경영학 석사
-제36회 행정고시('92)
-마산지방해운항만청 총무과장, 해양수산부 서기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해수부 항만물류과장
-해수부 혁신기획팀장, 민자계획과장
-국토부 지역발전지원과장, 산업입지정책과장, 장관비서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국장), 대변인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18.2)
-해수부 해양정책관, 해양정책실장, 차관('22.5~'23.7)
-제8대 부산항만공사 사장('25.2)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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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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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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