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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준비 차질없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1:54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1:54

양금희 경제부지사, 11일 브리핑....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설명
"케이터링·조명·향기 하나까지 세심히 챙겨...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 완성"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분야별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양 부지사는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 경제, 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 APEC 완성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140일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APEC 행사 계획 및 주요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분야별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5.06.11 nulcheon@newspim.com

◇ 케이터링, 조명 하나, 향기 하나까지 세심히 챙겨... 국격에 걸 맞는 월드클래스 수준 인프라 조성

양 부지사는 "APEC 준비를 위해 지방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될 정상회의장과 HICO 야외부지에 조성되는 국제 미디어센터, 경주 국립박물관 중정에 마련되는 만찬장 등의 조성 과정과 특성을 설명했다.

또 양 부지사는 "정상급 숙소인 PRS 역시 숙박업소들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말에서 8월 초 전 리노베이션 공사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여건을 고려한 교통 대책도 설명했다.

양 부지사는 "경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케이터링, 조명, 향기 하나까지 세심히 챙겨 경주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과 품질을 담보하면서, 필요 시 휴일 시공 등을 통해 9월 중 주요 인프라를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의 현장...경북 역사상 가장 큰 비즈니스.투자의 장 될 것

양 부지사는 "APEC은 세계 정상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CEO들이 함께 참석하는 경제공동체 회의인 만큼, 이번 행사는 역사상 제일 큰 '세일즈 경북'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위해 1500여 개의 경제인 전용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 시설과 문화공연장,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첨단기술을 보여줄 전시 공간을 별도로 준비한다.

또 경제인 정상회의장인 APEC K-라운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CEO 별도 산업․문화 투어, 최적의 수송․교통 지원 서비스 제공 등 글로벌 경제인 특별시책도 마련된다.

특히 경주문화엑스포 광장에 조성될 전시장은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현장으로 이와 연계한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쇼케이스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상회의 기간 중 ▴2025 경북 국제포럼▴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투자환경설명회 ▴한류수출박람회 ▴포항・구미 등 경북 산업현장 시찰 등 다양한 경제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경북과 대한민국 기업들의 세계 진출과 투자 비즈니스 협력 강화의 장도 함께 마련된다.

◇ 'K-컬쳐 원조' 천년 문화수도 경북 경주...국경을 넘어 세계를 감동시키다.

양 부지사는 또 "APEC이 중소도시 경주에 유치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천년을 이어온 역사와 문화인만큼 K-한류의 원천 경북, 경주의 문화 DNA의 힘을 APEC을 통해 모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에서 준비 중인 ▴국가예술단체 공연, ▴2025세계 문화유산축전, ▴K-아트 전시, ▴국제공연전시에 우수한 경북의 콘텐츠 입히고 지역 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주도의 ▴5韓 문화체험프로그램(한복 패션쇼, K-푸드 한식문화페스티벌, 태권무 등) ▴스틸아트 ▴인물도자 전시 ▴경북국제 Festival 등을 통해 지역 문화의 힘을 보여주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헤리티지, 산업 현장 등 다양한 테마별 관광프로그램을 반나절, 하루 일정 등 다양하게 개발해 APEC기간 경주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 부지사는 "올해 8월에는 APEC 최초로 문화 분야 장관급 회의가 개최된다"며 "정상회의 개최지에서는 준비를 위해 장관회의가 개최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지방 정부의 요청에 따라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문화 유산과 독창적 문화를 가진 매력적인 도시 경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변화하는 선진시민...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경주

양 부지사는 "85일 만에 147만 유치 서명을 만들어 냈던 시민의 힘은 APEC 준비 과정에서도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시민의 힘을 언급했다.

양 부지사는 "성공개최 추진위원회, 범시도민지원 협의회로 조직된 시민들의 힘은 글로벌 도시문화 구축과 정착을 위해 혁신적 시민문화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의 새마을 운동 'K-MISO CITY 프로젝트'로 진화해 APEC 성공개최의 가장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부지사는 "택시 통번역 시스템 도입, 월드음식점 지정 운영 등 5개 과제 50개 실천과제로 이루어진 'K-MISO CITY 프로젝트'가 잘 진행된다면 성공적인 APEC 개최는 물론 경주의 세계 1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이 한 층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분야별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06.11 nulcheon@newspim.com

◇ 촘촘한 APEC 의료 대응체계 마련

양 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완벽한 의료대응 체계 구비도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촘촘한 의료지원 체계 구축으로 APEC 정상회의를 찾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의료 위기 상황 발생 시 국가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역의료 여건을 잘 아는 지역의료진이 참여하는 응급의료체계 용역을 거쳐 복지부 등 응급의료대책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응급의료 실행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 달 19일에는 전국 24개 병원과 응급의료 협력병원 MOU를 체결하고, ▵심장 ▵뇌혈관 ▵중증외상 분야 전담의료진 7명을 위촉했다.

이와 함께 정상회의 기간 레이저 시술, 피부미용, 모발케어 등 이미용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원격진료와 AI 의료시스템 체험 등 스마트 헬스케어 체험 공간 조성, 양․한방 치료 지원 등 세계에 K-의료 우수성을 홍보할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양 부지사는 "지난해 6월 27일 APEC 유치 때부터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직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여 멈춤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이미 7차례의 준비위원회와 50차례의 회의를 통해 잘 짜여진 로드맵대로 지역에서는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지역과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해 APEC 유치 이후 APEC 준비지원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APEC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APEC 성공을 위한 행정·입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80억 원의 예비비 투입을 통해 신속히 주요 인프라의 실시설계를 진행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조성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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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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