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대표단이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레이필드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패트릭 도나호 최고운영책임자, 에릭 스피어스 국제협력처장, 교수 및 학생 등 1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4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미국 조지아주의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대표단,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상국립대학교와 체결한 상호 협력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6.05

대표단은 첫날인 4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상국립대학교와 상호 협력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스튜어트 레이필드 총장,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교류 협력, K-기업가정신 포럼 및 컨퍼런스 개최 협력과 참가, 양 도시의 교육·문화·산업 등 홍보, 우수한 지식 정보 교환 등이다.

레이필드 총장은 "콜럼버스의 기업인과 회사는 섬기는 리더십을 회사의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공동체 이익을 중요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방문이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은 "K-기업가정신 확산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양 대학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늘 협약이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콜럼버스 주립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문 둘째 날인 5일, 대표단은 LG, GS, 삼성, 효성 등 대기업 창업주들이 교류했던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 승산마을을 찾아 진주 K-기업가정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영어로 진주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시설, 초소형위성 개발, 신선 농산물 등을 소개하고, 4대 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의 뿌리와 우수성을 설명했다.

한편 콜럼버스 주립대학교는 지난해에도 교수와 학생 20여 명이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진주를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에 이어 경상국립대학교와의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했다. 단은 지난 1일 한국에 입국해 서울, 광주, 진주시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 후 11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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