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전북 천년명가 6곳 신규 지정..."30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육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북 대표 소상공인 '천년명가' 인증...경영안정자금 등 지원, 총 58개소
전주화방, 할머니국수집, 계곡가든, 고감한지엔페이퍼, 메르밀진미집, 한국식품 등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30년 이상 한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 6개 업체를 '전북천년명가'로 신규 지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육성한다.

도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5 전북천년명가'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전주화방, 할머니국수집, 계곡가든, 고감한지엔페이퍼, 메르밀진미집, 한국식품 등 6곳이다.

'전북천년명가 육성사업'은 2019년부터 전북도가 추진해온 대표적 소상공인 육성정책으로 30년 이상 같은 업종에서 지역에 뿌리내린 업체를 발굴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규 천년명가 6곳 대표와 김관영 전북지사가 기념촬영했다.[사진=전북자치도]2025.06.05 lbs0964@newspim.com

도는 이들을 단순한 생존형 자영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장수 브랜드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키우고 있다.

올해는 총 30개 업체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6개 업체가 선정됐다. 평가는 경영 안정성, 브랜드 성장 가능성, 일자리 기여도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지역성과 기술력, 창의성을 두루 갖춘 업체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의 '전주화방'은 1987년 설립 이후 37년간 미술재료 전문점으로서 지역 예술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전문 화방으로, 고객들의 창작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해왔다.

완주의 '할머니국수집'은 1970년대부터 3대에 걸쳐 국수 한 가지 메뉴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정현자 대표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간다는 책임감으로 매일 아침 재료 검수부터 직접 챙기고 있다"며 변함없는 맛의 비결을 전했다.

군산의 '계곡가든'은 1994년 생갈비 식당으로 시작해 꽃게장이라는 사이드 메뉴가 입소문을 타면서 꽃게장 전문점으로 발전했다. 국내 최초로 꽃게장 조리법 특허를 취득해 전통과 기술을 결합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주의 '고감한지엔페이퍼'는 1982년 제지공장에서 출발해 미국 특허청에 브랜드를 등록하는 등 세계 무대로 진출했다. 백철희 대표는 "한지를 세계적 문화소재로 알리겠다는 사명감으로 한지의 고유한 색과 질감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밀진미집'은 전주 남부시장에서 시작해 메밀껍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먹거리와 지역문화의 가치를 결합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의 '한국식품'은 절임식품 전문기업으로, 치자 단무지라는 독창적인 제품으로 식품 특허를 획득하고 수출까지 성공하며 성장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들 6개 업체에 경영안정자금 1800만 원, 홍보영상 제작 및 송출,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최대 1억 원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해 지속경영 역량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사후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7~8월에는 '전북천년명가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해 명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천년명가'는 총 58개사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17), 군산(10), 익산(5), 정읍(5) 순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28), 음식점업(16), 도소매업(10), 서비스업(4)이 포함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소상공인은 전북경제의 뿌리이자 전통과 근면의 상징이다. 이들의 역사가 곧 전북의 역사이고, 이들의 미래가 전북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전북천년명가들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