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10년 새 2배 오른 분양가, 하반기 추가 인상 예고…수요층 부담 가중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1:17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1: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10년간 전국 3.3㎡당 분양가 2.1배 상승…서울은 2.4배 올라
6월 '제로에너지 의무화'·9월 '건축비 인상'…분양가 우상향 '불가피'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10년간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두 배 넘게 오른 가운데,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등으로 하반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2015~2024년)간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5년 988만원에서 2024년 2066만원으로 2.1배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3.1배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전(2.5배), 서울(2.4배), 광주(2.4배), 울산(2.2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분양가 상승세는 올해 5월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상 5월은 분양 성수기이지만, 올해는 조기 대선 여파와 가격 부담이 맞물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공공분양 단지에만 청약 수요가 몰렸다.

실제로 지난 22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전국 15개 단지 중 공공분양 4곳은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민간분양 11곳 중에서는 서울 구로구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만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분양가 상승 압력은 하반기에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ZEB 인증은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민간 아파트는 5등급(에너지자립률 20~40% 미만) 기준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친환경 설비와 자재, 기술 등을 적용해야 하므로 초기 건설 투자비용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이 예상된다.

오는 9월에는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국토교통부의 기본형건축비 정기 고시도 예정돼 있다. 기본형건축비는 공사비와 건설현장 안전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0년 9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분양가 상승은 건설사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건설원가 상승은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고분양가는 미분양 리스크를 키우기 때문이다. 2024년 말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의 매출 대비 원가율은 92.98%에 달하며,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173가구 수준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분양가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가격 부담 심화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