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이수지 "불편함, 오해 생기지 않게 웃음만 드리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5:13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가 정말 내향적인데,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캐릭터나 희극 연기를 통해 배출이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즐거워요."

'린자오밍', '슈블리맘', '백두장군', '육즙수지' 등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개그우먼 이수지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2012년 재도전해 KBS 27기 공채 개그맨이 됐다. 그리고 최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상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 2025.05.27 alice09@newspim.com

"백상예술대상은 제가 3년 연속 후보로 올라갔어요. 첫 회에는 연예인을 가까이서 봐서 놀라고 왔고, 두 번째는 제가 패러디했던 김고은 씨를 봬서 놀랐고요(웃음). 세 번째에는 상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는데 다른 선배들도, 같은 회사 식구이자 예능에서 활약 중인 지예은 씨도 후보로 올라서 감이 안 오더라고요. 그리고 예은 씨가 상을 받을 수도 있으니 리액션도 연습을 했었어요. 하하. 감사하게도 상을 받고, 회사에서 파티를 열어주셨는데 그날은 뭔가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후에는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웃음 드리기 위해 계속 콘텐츠도 짜고 있고요."

이수지가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던 것은 KBS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너에서 어눌한 한국어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사기꾼 '린쟈오밍'을 하면서부터다. 당시 관련 보이스피싱 범죄가 많을 시기에 이수지가 선보인 린쟈오밍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킴과 함께 웃음을 선사했다.

"저한테 제일 애착 가는 캐릭터이기도 해요. 제가 그 캐릭터로 공채 시험을 봤거든요. 린쟈오밍은 사실 KBS 앞 김밥집 이모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PD님은 그 식당에 자주 가니까 공감대가 있어서 재미있어 해주셨거든요. 이후에 공채 시험 본 개인기로 코너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을 해주셨고요. 린쟈오밍이 대중에게 이수지라는 코미디언을 알려 준 캐릭터라 애착이 가요. 가장 오래돼 정이 들기도 했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 2025.05.27 alice09@newspim.com

린쟈오밍 이후 이수지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개설하며 선보인 캐릭터들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강남 일대 학부모들의 상징인 명품 패딩과 가방을 그대로 착용하며 패러디한 '제이미맘'은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인플루언서 '슈블리맘'과 무속인 '백두장군' 등을 선보여 내놓는 캐릭터마다 사랑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주변 대화가 너무 잘 들렸어요. 그때 재미있는 말투나 캐릭터를 보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 성대모사를 하게 된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선생님이 '나와서 웃겨볼 사람'이라고 말하면, 늘 나가서 다른 과목 선생님을 따라하면서 '내가 재능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던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이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있죠."

다양한 부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뜻하지 않는 질타도 받았다. 학부모로서 아이들을 픽업하며 차에서 시간을 보낸 한가인이 일상을 공유했던 시기와 이수지가 강남 학부모를 패러디한 '제이미맘' 시기가 겹치면서 한가인을 희화화했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 2025.05.27 alice09@newspim.com

"창작자로서 콘텐츠나 캐릭터를 만들 때 오해를 받으면 아쉬움도 있죠. 하지만 반대로 미안함이 더 큰 것 같아요. 데뷔한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때 늘 신경 쓰고,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창작자의 몫인데 그걸 놓쳤구나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편함 없게, 웃으면서 보실 수 있게 하려고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특정인을 겨냥한 건 없어요. 제가 추구한 건, 캐릭터와 상황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보여드리는 거예요. 그게 코미디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4세 아이를 둔 엄마로서, 주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모습도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과장하고, 개그로 비유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어요. 비슷한 공감대를 과장하는 게 코미디라고 생각하거든요. 단, 불편함은 드리지 않으려고 더 노력하고 고민해야죠."

이수지는 제2의 전성기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다. 토종 OTT 쿠팡플레이에서 '직장인들'과 'SNL 코리아'에서 활약하고 있고 최근 드라마 '신병3'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영리하게 넓혀가고 있다.

"연기에 대한 갈망은 계속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제 꿈인데, 나중에 50살이 넘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엄마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개그도 연기의 일부분이지만, 시청자들에게 감동이나 눈물을 주기 위해선 엄청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시간을 쌓아서 대한민국을 울리는 엄마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웃음). 또 기회가 된다면 예능은 다양하게 다 해보고 싶고요. MC로 토크쇼도 해보고 싶고, 버라이어티도 마찬가지고요. 에너지가 된다면 개인 코미디 쇼도 해보고 싶어요. 그러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여러 영역에 도전해도 변하지 않는 건 제 본질은 희극이라는 거예요. 나중에도 '지독하다', '웃기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